오늘 기사 하나를 접하며 이대호 선수가 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4번타자인지 실감했다. 9회 역전승을 결정짓는 안타로 4대 3 말도 안 되는 역사에 남을만한 한일전 명승부를 연출해 낸 주인공 이대호 선수!! 그가 겉으론 화려해보이지 않지만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자존심을 크게 세운 장면이 있었다. 영상으로 접한 분들은 보셨겠지만 정대현 선수가 1루수 앞 땅볼로 투아웃째를 잡아낸 순간 선수들은 동요하기 시작했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다면 금방이라도 그라운드로 뛰어나갈 듯한 모습들을 보였다.


여기서 이대호는 일본의 중심인 도쿄에서 한일전 야구에서 우리나라가 승리하는 것이 그리 호들갑 떨 일이 아님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과거 한일전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산책 세리머니로 운동장을 침묵하게 만든 박지성의 세리머니처럼 일본을 이기는 건 그저 늘 있었던 일이다. 보았느냐? 이게 대한민국이다란 자신감의 모습들을 도쿄돔을 찾은 일본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정말 한 차원 높은 세리머니였다. 야구에서 끝내기 안타나 극적인 승리를 거둔 팀들은 물을 뿌려가며 진짜 복권 1등이라도 당첨된 것처럼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주체하지 못할 기쁨들을 분출하곤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그들은 차분하게 도열해 하이파이브 하며 힘들었지만 일본을 이기는 건 크게 놀랄 일도 아니고 늘 있던 하루의 일과처럼 담담하게 기뻐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어디까지나 일본전은 준결승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기뻐하지 않아야 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한일전이 갖는 의미는 설명하지 않아도 양국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 무조건 질 수 없다. 절대승리라는 생각만을 들게 하는 역사와 전통이 숨쉬는 라이벌전이다. 많은 야구팬들이 알고 있듯이 이번 프리미어 12에서 일본은 단 한번도 낮 경기를 치르지 않았고 준결승 일정도 갑자기 바꿔서 대표팀은 비행기에서 쪽잠, 차에서 쪽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육체적으로는 최악의 컨디션일 수 밖에 없는 환경들을 제공받았다. 하지만 만화에서나 그려질 법한 9회의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모든 것을 자신 입맛에 맞춰 놓은 일본의 잔칫상을 엎어버리는 우리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통쾌한 그림을 볼 수 있었다.


스포츠의 홈 그라운드 이점은 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적어도 처음으로 치뤄지는 대회에 상식을 벗어난 경기일정 조정, 심판의 오심, 자국심판의 자국경기 배정 등 세계 야구강국들을 초청한 대회라고 하기에는 수준 떨어지는 부분이 너무 많다. 일본은 초대 챔피언이 되고 싶었고 되리라 굳게 믿었기에 결승전 선발 선수까지 언론에 뿌린 상태였다고 한다.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설마 했을 것이다. 이렇게 고되게 일정을 짜 놨는데 너희가 이길 수 있겠냐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 모든 불리함을 이기고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 중에서 이슈가 된 오재원의 빠던, 일명 빠따 던지기(배트 던지기)의 모습은 비록 담장을 넘기지 못했지만 일본을 향한 승리의지를 무너지게 한 퍼포먼스와도 같았다. 우리나라 사람 모두 그의 빠던에 웃음 지었고 행복했고 오재원을 지지하는 팬들이 많았다. 누군가는 오재원을 앞으로 욕하지 않겠다는 반성과도 같은 다짐을 댓글에 적기도 하는 둥 대표팀에서의 활약은 대중들의 마음을 돌리는 새로운 팬을 흡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오늘 경기 결과 미국이 멕시코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심이 빚어낸 미국과의 경기에 아쉬움을 결승에서 시원하게 막힌 코를 뚫어버리듯 시원하게 가장 좋은 경기력으로 프리미어 12의 얄궂은 대회를 가장 아름다운 승리로 마무리 짓기를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품격을 한 껏 높여준 이대호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응원합니다. 분명 꿀영입이 될 것이니 얼른 얼른 계약에 뛰어들기를 메이저리그 팀들에게 요청합니다.


사진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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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국가대표로 뛰던 시절 8회에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던 그 날처럼 오늘은 조금 더 박진감 넘치게 9회에 이뤄진 연속안타로 하나하나 차근차근 승부의 추가 기울이 시작하더니 말도 안되는 역전드라마를 써내려가 결국 4대 3 역전승을 한 대한민국 대표팀, 어느 드라마보다 더 말도 안되는 경기에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유쾌상쾌통쾌한 웃음이 터졌을 것이다.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는 대단한 선수이긴 했다. 지난 번 영봉패를 안겨줬던 주인공이기에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은 전의를 불태우며 꼭 설욕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경기에 들어섰다. 경기 전 여러 전문가들의 분석 또한 포크볼은 버리고 직구를 노려야 한다. 최대한 빨리 마운드에서 내려오게 해야 한다는 말들을 전해줬지만 그걸 모르는 선수는 없다. 다만 그가 보여주는 엄청난 공들을 우리나라 선수들이 얼마나 빨리 대처하고 안타를 만들어내느냐의 문제였는데 보셨다시피 7이닝 11k로 완전히 막혀버렸던 타선이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은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이었다. 분명 들어왔다고 확신했는데 볼 볼 볼, 이대은이 던진 볼은 볼이고 오타니 쇼헤이가 던진 볼은 스트라이크, 어디까지나 주심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래서 야구를 싫어한다는 사람들도 많다. 왜 승부에 심판이 이렇게 큰 영향력을 주냔 말이다. 


오늘의 수훈갑은 포기 하지 않았던 대표팀 모두들이라고 해 주고 싶고 특별히 이를 꽉 깨물고 열심히 던져준 이대은 선수가 인상적이었다. 어제 스포츠 뉴스에 봤던 인터뷰에서도 꼭 도쿄돔에서 일본을 꺾겠다는 결의에 찬 표정이 잊혀지지 않아 오늘 경기가 기대됐다. 


4회에 찾아온 위기, 주심의 석연치 않은 볼판정으로 나간 주자가 이후 터진 안타로 득점,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주심이 제공했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안타까운 김재호의 실책으로 또 다시 실점, 이어 만루상황에서 희생플라이로 실점이 3점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이어던져준 투수들의 안정감으로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은 대한민국의 마운드였다. 


이대은, 차우찬에서 정대현 이현승에까지 연결된 한국 투수들의 호투가 9회의 역전발판의 초석이었던 것이다. 평소 아주 좋아하지는 않았던 오재원선수가 등장, 호불호가 갈리는 선수지만 끈질김 하나는 익히 알아주는 오재원의 안타로 무사 1루 찬스, 우리의 악바리 손아섭의 안타로 무사 1,2루로 이어진 찬스 여기서 안타 하나만 더 나온다면 정말 기대해볼만하다 싶은 그 순간 3루 라인을 꿰뚫는 정근우의 1타점 2루타로 벌써 이길 수 있는 기운이 용솟음치기 시작했다.


자!! 용규놀이를 기대해볼까 하는 순간, 감사하게도 사구가 나오며 천천히 1루로 나간 이용규!!! 이렇게 노아웃 만루 찬스가 마련되고 이번대회 유난히 싹쓸이 타점을 기록한 김현수가 두려웠던지 정면승부를 피하는 듯한 볼이 계속 됐고 오늘 경기 내내 스트라이크존이 들쭉날쭉한 주심이 제대로 된 콜을 했다. 각성인건가?? 결국 밀어내기 볼넷, 무사 만루에 2점째를 기록한 우리나라 선수들 분위기 또한 최고조로 올라가고 도쿄돔은 꿀먹은 벙어리냥 카메라에 비춰진 일본관중들의 얼굴은 지겠다란 불안감이 엄습해 보였다.


사진출처 - OSEN 


다음 타석은 조선의 4번타자라 일컫는 이대호, 누구보다 일본인 투수들을 잘 알고 있는 이대호인데 얼마전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리다라고 폄하하는 일본기사들을 접하고 좀 짜증이 났었다. 일본시리즈 MVP가 실력이 안되면 일본리그 자체는 수준이하라고 자기얼굴에 침 뱉는 일본언론들에게 제대로 시원하게 한 방을 날려줘라!하는 순간 일본을 대회에서 강제하차 시키는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오늘 내내 짜증났던 일들이 한 순간에 눈 녹듯 녹아버린 순간이었다. 아쉽게도 후속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9회말 우리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줬던 2008 베이징 올림픽의 영웅 정대현이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보내고 두번 째 타자는 1루 강습 땅볼 아웃, 박병호의 수비가 좋았다. 나카타 쇼에게 안타를 내 주고 정대현은 마운드를 이현승에게 내 줬다.


올 해 해피엔딩을 경험한 한국시리즈의 필승카드 두산의 수호신 이현승, 한국 대표팀에게도 해피엔딩을 안겨주리라 믿고 환호성 준비!!!마지막 타자를 땅볼로 유도하며 환희의 대 역전 드라마를 마무리 했다.


프리미어 12 경기일정이 말도 안되게 일본위주로 돌아가고 20일에 예정되었던 준결승전이 19일로 옮겨지며 대표팀 선수들은 비행기와 차로 이동하며 잠도 제대로 못잤다는 후문이다. 일본은 최대한 우리나라 선수들의 컨디션이 떨어지도록 경기를 주최한 나라라는 게 부끄러울 정도로 상식에 어긋난 경기운영을 보여줬다. 그래서 더욱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기대한 분들이 많았을텐데 역시나 일본은 이렇게 짐을 쌌습니다. 정의는 역시 승리합니다. 기분 좋은 밤입니다. 초대 우승을 이뤄낼 대한민국 대표팀을 기대합니다. 모든 선수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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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다 로우지 vs 홀리 홈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린다 로우지, 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 홀리 홈의 대결 웬만한 남자선수의 경기보다 더 기대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경기장은 관중들의 열광적인 함성소리로 가득찼다. 특별히 UFC라는 이종격투기라는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유수한 매체들 그리고 영화 속에서도 등장한 린다 로우지의 존재는 나름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된 강인한 여성 파이터로 유명하다. 특히 남자선수와의 대결을 시도해보면 어떨까라는 가십성 기사들로도 많이 거론된 인물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린다 로우지와 홀리홈의 계체테스트 하는 날의 신경전을 떠올리며 이미 오를대로 올라 있는 파이터의 승부욕을 느꼈을 것이다. 린다 로우지를 보면서 이미 자신이 이겼다는 얼굴표정이 보일 정도로 자만의 가까운 자신감을 내보였는데 이미 기사로 접하고 경기를 본 사람들은 알 듯 한번도 링 바닥에 누워버리는 린다 로우지를 본 적도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사람들의 함성 소리 가운데 시작된 1라운드부터 린다 로우지는 돌격형 파이터의 모습 그대로 전진이다. 후퇴는 없다. 전진 스텝을 밟아가며 상대를 끊임없는 대쉬 앤 러쉬, 여기서부터 자신감있게 타격전을 근거리 싸움을 허용할 파이터는 없을 것이다. 이전에 보여준 속전속결, 순식간 끝나버린 경기처럼 린다 로우지의 그라운드 기술과 타격을 아는 홀리홈은 복싱챔피언의 저력과 전략을 가지고 철저한 아웃복싱을 구사했다. 린다 로우지보다 더 긴 리치를 보유했기에 훨씬 효율적인 득점을 올릴 수 있었고 로우지의 도발에 휘말리지 않은 채 여우같은 경기력으로 곰같이 달겨드는 로우지를 무릎 꿇게 만드는 장면 또한 연출됐다.







사진 - spotv 화면캡처



1라운드에 이미 린다 로우지의 얼굴은 스트레이트를 허용한 댓가를 치른 흔적이 역력했다. 2라운드에서 분명히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띄고 출격한 그녀에게 홀리 홈은 1라운드와 다르지 않게 자신의 이점을 살리며 유연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고 꽤 묵직한 한방씩을 주고 받으며 경기장의 분위기가 고조된 순간 홀리 홈의 깨끗한 스트레이트 펀치가 린다 로우지의 턱에 꽂히고 중심을 잃고 기우뚱거리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하이킥 한방에 린다 로우지는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실신 K.O의 모습처럼 안타깝게 링에 누워버렸다.


절대로 꺾이지 않을 것 같은 강철같은 린다 로우지의 명성을 깨버린 홀리 홈은 이겼다란 사실에 마치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달리 소녀처럼 웃음짓고 있었다. 그리고 로우지의 상태를 체크하며 기다리는 매너 또한 보였다.


챔피언의 무너짐을 보며 환호성을 지르는 관중들의 모습을 보면 승리자를 향한 무한애정을 보내기도 하는 것이고, 때로는 사악할 정도로 방관자의 모습으로 절대 강자가 무너지는 것을 속으로 바라며 약자를 응원하는 스포츠의 심리 또한 보이기도 한 경기였다. 관중은 이런 순간에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때문이다.


분명히 열릴 리벤지 매치에 린다 로우지는 조금 더 예민해지고 영약해져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홀리 홈도 오늘 보여준 경기처럼 철저한 준비 가운데 도전자로 첫 발을 딛는 린다 로우지와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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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의 방망이는 침묵 중이다. 이대호의 홈런포로 타격감이 살아남며 연신 승리를 따낸 한국대표팀 중심타자 중 박병호는 조용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가장 큰 활약은 포스팅금액 대박인 것이다. 하지만 그 숫자가 부담이 되었는지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며 현재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건 아닌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난 박병호가 예열중이라고 믿고 싶다.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인지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작용해서 그런건지 타격을 보면 큰 욕심을 부리는 것 같진 않고 내색은 안 하지만 MLB계약에 관한 생각은 할 거 같긴 하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세계이기에 적지않은 금액의 포스팅, 두 번째 맞이하는 트윈스라는 이름의 구단이 박병호를 두근거리게 만들거라 생각한다.



사진 출처 - MK 스포츠


사람이기에 가능하고 사람이기에 당연한 일일텐데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박병호가 MLB 진출 전 시원한 타격감을 선보이며 빅마켓이 아닌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 팬들에게 팬 서비스 차원에서 호쾌한 홈런포를 선물해 주면 어떨까? 그렇다면 주목받기 쉽지 않은 구단의 뉴스 메이커가 되어서 아직 계약 전이지만 이슈 몰이를 만들어 놓는다면 본인으로서도 자신만만하게 입성할 거라 생각한다. 프리미어 12가 완벽한 1군들을 형성하고 만들어진 팀들은 아니지만 야구 강국들의 자존심이 있기에 무기력한 모습들을 보이며 끝내진 않을 거 같다. 봐도 봐도 아쉬운 일본과의 경기는 두번 다시 없기를 바라기도 하고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의 완벽한 피칭에 어쩔 수 없다 이야기할 수 있지만 역시나 한일전은 실력을 떠나 지면 기분이 좋지 않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앞으로 분위기가 살아난 한국 대표팀의 연승을 기대해 본다.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중심을 박병호가 잡고 있다면 나이가 약간의 걸림돌이 된다고 하지만 한국에서 엄청난 활약을 기반으로 일본에 진출하고 일본시리즈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MVP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또한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이대호는 완전 fa이기 때문에 포스팅 비용이 들지 않는 면에서 메리트가 있고 홈런과 타점, 간혹 보이는 신들린 듯한 도루실력을 겸비한 선수이기에 박병호를 놓친 구단에서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옵션이다. 이대호는 큰 신장과 부드러운 타격 메커니즘을 갖추었기에 볼을 맞추는데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연속홈런 세계신기록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뉴스를 다루었을만큼 대단한 선수다. 추신수의 절친이기도 한 이대호가 텍사스로 가서 같이 선수생활을 한다면 그것 또한 MLB의 뉴스거리가 되지 않을까 한다. 초등학교 시절 추신수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한 이대호, 두 사람이 메이저리그를 누빈다면 영화 같은 스토리가 될 거 같다. 두 사람도 예상하지 못한 일일텐데 말이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은 상상이다. 


1285만달러의 박병호, 포스팅비용이 전혀 없는 자유계약 이대호 두 사람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박병호도 좋은 조건의 연봉계약을 맺고 조선의 4번타자라 불리우는 이대호도 박병호에 밀리지 않는 좋은 대우로 대한민국의 야구 영웅들이 메이저리그에서도 대접받고 받은 그대로 멋진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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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85만 달러를 써낸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


많은 빅마켓 구단들의 접전이 예상된 상황에서 의외의 팀 미네소타 트윈스가 최고입찰액 무려 1285만달러를 써내 경쟁팀들을 제치고 박병호와 단독협상권을 갖게 됐다. 여기서 왠지 모를 아픔을 느낄 것 같은 엘지 트윈스가 생각나는 건 나뿐인건가? 그렇지 않을 것 같다. 박병호의 리즈시절 나름 팀에서 기대 받는 미완의 대기 선수인 박병호가 팀에게 이런 고액을 안겨주며 빅리그,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선수로 성장하리라고 생각지 못했을테니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탈쥐효과란 말들을 하지만 솔직히 엘지가 갖고 있는 인기구단의 위상이 박병호에게 부담을 줬을 수도 있고 아니면 팀 시스템 혹은 엘지 트윈스와는 궁합이 맞지 않았던 것일 수 도 있으니 암튼 결국 박병호의 이적은 본인 인생을 완전 뒤바꿔 놓은 기회였던 것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박병호의 빅리그행을 맘 속으로 응원했고 넥센은 공격적으로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포스팅을 진행했고 그 결과 적어도 기대한 것만큼의 금액은 나왔을 것이다. 이치로가 갖고 있는 야수 포스팅 금액의 기록은 깨지 못했지만 솔직히 아주 오랜 일이라 둘을 똑같은 기준으로 비교한다는 것 자체도 웃기지만 어쨌든 수치로 눈에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기록을 깨지 못한 아쉬움보다는 한국 야구 KBO리그도 강정호의 활약으로 인해서 인정받는 리그가 된 것이 뿌듯하기도 하다.


포스팅이 있기 전 대부분의 기사, 야구 관계자들의 말로는 텍사스 레인저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혹은 보스턴 레드삭스 정도가 경합을 벌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의 복병 미네소타 트윈스가 등장하리라곤 전문가들도 예측 못한 시나리오였다. 한국 사람이라면 텍사스 혹은 피츠버그에 가서 같은 한국인 추신수나 강정호와 함께 한다면 적응도 편해질거고 보는 재미도 더할 거라 내심 기대도 했을테지만 내가 예상한 팀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였다. 일명 가을좀비로 불리는 그들이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전력보강 차원에서 지난 번 강정호를 놓친 후회를 다신 하지 않으려 이번엔 좀더 과감한 투자를 할거라 예상했는데, 결국 그들은 또 한 두푼이라도 아껴볼 심산이었는지 또 멋진 한국인 타자를 놓치를 실수를 범했다.


사진 -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


박병호도 예상치 못했단 표현을 할 정도로 미네소타가 본인을 그렇게 관심있게 지켜봤는지 알았을까? 어느 기사내용엔 박병호가 16살이던 때부터 지켜봤다고 하는데 스카우팅 리포트에 박병호가 있었고 그 기록물들이 있단 것일테지 병호밖에 모르는 바보 마냥 기다려온 것 같은 아닐테지만 기분 좋은 부분이기도 하다.


애정이 있는 선수를 영입했을 때 구단에서 대하는 처우도 분명 좋을 것이고 미네소타와 같은 스몰마켓의 팀이 이렇게 공격적인 투자를 했다는 건 팀의 미래로 박병호를 주전으로 쓰겠단 생각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다. 5,6년전까지만 해도 강력한 힘을 내뿜던 미네소타가 지난 시즌 2위를 하며 예열하는 시기였다면 박병호의 합류로 다시금 리그 우승을 이루는 조용하지만 강한 묵직함을 보여주는 팀이 되어주길 바라본다.


좋은 소식을 접했기 때문에 지금 출전하고 있는 프리미어 12에서도 멋진 홈런포를 가동하며 앞으로 다가 올 계약도 잘 성사되길 바란다. 내 예상은 5년 2500만달러 정도 강정호보다 훨씬 높은 금액인데 내 기분엔 이정도 받았음 한다. 강정호의 연봉을 두고 거의 공짜계약이라 한 것처럼 연봉 이상의 성적을 이루기를 응원합니다.


과거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했던 추신수와 달리 kbo 리그 에서 직행하는 야수들이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는 국내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빅리그로 진출하고 또 성공까지 거두는 좋은 모습들을 많이 봤음 좋겠다.


 박병호의 포지션은 지명타자 or 1루가 될 것이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조 마우어는 포수에서 1루수로 옮겼는데 그의 노쇠화가 진행중이란 말들이 많듯이 마우어가 지명으로 가고 박병호가 1루를 차지 할 가능성이 높다. 신인인 미겔 사노는 3루수와 지명타자로 출전했기에 박병호의 경쟁자는 아니기에 무혈 주전입성을 기대해 본다. 어디까지나 지금껏 노력하며 올라왔듯이 빅리그에서도 대포빵빵 날려주길 응원하자. 기대되는 2016 메이저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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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만의 공백을 깨고 온 손흥민, 토트넘의 아들 son을 기다리던 축구팬들에게 기분좋은 컴백이다.

손흥민의 EPL등장으로 해외축구팬들의 시청열기가 뜨거워졌는데 데뷔 후 좋은 활약을 펼치다가 부상으로 이탈해 아쉬움이 컸는데 길고 긴 6주간의 공백을 드디어 깨고 유로파리그로 컴백!!! 컴백하자마자 팀의 결승골 어시스트를 하며 손흥민의 영입이 팀에 큰 보탬이 된다는 걸 증명해내고 있어 손흥민을 응원하는 한국팬들은 기분 좋게 그를 맞이했을 것이다. 


앞으로는 부상없이 공백없이 한결같은 손흥민의 시원시원한 골결정력과 돌파력을 뽐내주면 좋겠다. 손흥민 영입전 토트넘과 손흥민 영입 후의 토트넘 성적이 수직상승했다는 것도 손흥민에겐 큰 자부심이 될 듯 하다. 과거 리그 4위를 하고서도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유로파리그 억지강등이 되었던 때를 생각한다면 요즘 첼시와 토트넘은 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기도 하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기 때문에 원래 챔피언스리그를 누비던 손흥민이 유로파리그에 뛰는 것이 아쉬운 팬으로서 지금 보이고 있는 좋은 흐름을 유지해 토트넘이 빅4안에 들어 챔피언스리그를 뛰었음 하는 바람도 있다.


앞으로 국가대표와 토트넘에서 몸 건강히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사진 출처 - 스포츠경향


네티즌의 말을 빌리자면 참치의 냉동이 드디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달 1년 9개월이란 침묵의 시간을 깨고 골을 성공시키며 냉동에서 깨어난 참치의 생기가 돌고 있다. 그리고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보여준 움직임과 골을 보면 지난 자메이카전을 기점으로 살아난 지동원이 국가대표의 기를 받아 그 흐름 그대로 자신의 팀에서 공격수란 타이틀에 걸맞은 활약을 하기 시작했다. 


과거 케이리그 시절 직관으로 본 지동원은 당시 국내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었고 프리킥골 넣는 거 보면서도 우와 잘 하는구나 하며 박수를 보냈는데 해외진출 후 국내에서 보여준 것만큼의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국내와 해외, 말 그대로 용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선수 입장에서는 뭔가 늘 증명해내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보는 것과는 다르게 엄청난 압박감을 받으며 선수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 OSEN


당연히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리 쉬운 일은 절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과거 선덜랜드에서 맨시티를 무너뜨리며 원치 않았지만 격한 남성팬에게 입술을 빼앗기며 모두에게 영웅대접 받으며 포효했던 것처럼 요즘 나타나고 있는 한창 좋은 흐름을 놓치지 말고 시즌 10골씩 넣어주는 믿고 볼 수 있는 공격수로 자리잡길 바란다.


언제나 대한민국 축구팬들은 응원한다. 난 비난보다는 격려를 하는 편이기에 늘 꿋꿋이 이겨나가는 선수의 모습을 기대한다. 잘 될 때도 못 할 때도 선수는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함을 잊지 않는다. 언제나 본인에게 부끄럽지 않은 플레이, 그것을 분명 팬들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창 뜨거워질 해외축구 일정, 보는 재미가 점점 늘어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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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은 메시가 보여주는 환상적인 축구실력에 감탄을 한다. 왜냐하면 생각으로는 가능하나 실제로는 불가능 혹은 이게 될까 하는 의구심을 품는 플레의의 모습들을 메시는 해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메시의 플레이에 열광하고 시쳇말로 메시의 플레이가 오히려 게임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도 한다 실제로 축구관련 게임을 해 봐도 메시가 보여주는 드리블이나 프리킥 능력을 구현하는 게 정말 어렵다 실제의 메시는 설렁설렁 뛰어다녀도 볼을 지키고 몸의 중심을 조금만 흔들어도 세계 최고의 수비수마저 추풍낙엽처럼 픽하고 쓰러져버리는데 게임에서조차 그런 플레이를 한다는 건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서 그 기술들을 습득하지 않는 이상 우리가 눈으로 보고 감탄하는 메시를 쫓아하기는 심히 어려운 일이다


메시가 모두가 동경하는 최고의 선수인 이유는 무엇일까?


첫번째로 드리블을 꼽을 수 있다. 메시의 드리블은 엄청난 페인팅을 쓴다기 보다는 수비수들의 예측을 보기 좋게 따돌리며 제 갈길을 가는 메시를 우리는 매 순간 보게 된다. 지난 시즌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보아탱을 눕게 만들어버린 메시의 드리블을 보면서 사람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냥 보기엔 보아탱이 뭐 때문에 그렇게 무기력하게 쓰러져버린 것인가 의아하기도 할텐데, 사람들은 재미삼아 메시가 장풍을 쐈다느니 마법을 부린 거 아니냔 말이 나돌정도로 어마어마한 장면이었다.


여기서 꼭 알아야 하는 건 드리블의 스킬에서 메시가 상대방의 스텝을 완벽하게 뺏어버리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메시가 볼의 방향을 바꿀 때 이미 보아탱의 발은 자신의 체중을 한 쪽 다리에 모두 실은 상태였던 것이다. 메시를 따라가려니 무게 중심은 이미 한 쪽에 쏠렸고 중심을 버리고 따라가려니 당연히 장풍에 맞은 듯 그냥 픽하고 쓰러져버린 것이다


[사진출처 - 리오넬 메시 페이스북]


그렇다 메시는 늘 상대가 자신의 볼을 뺐으려는 순간을 오히려 역이용한다 그래서 상대가 오른발이든 왼발이든 무게를 실었다 친다면 무게가 쏠린 발쪽으로 공을 몰고 간다 무게가 실린 발은 지면에서 떨어질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 발이 모든 체중을 싣고 있기 때문에 말뚝을 박아 놓은 것처럼 수비수는 움직일 수가 없는 것이다.


메시는 이와 같이 상대방의 무게중심을 철저하게 이용하고 또한 수비수가 뻗는 다리의 거리와 자신이 파고드는 공간들을 체크하면서 침투하기 때문에 웬만해선 그의 볼을 뺏는 건 다리를 걷어차거나 파울을 하는 경우에나 가능한 상황이 된다. 그래서 예전 엘클라시코에서 무지막지하게 파울해대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불쌍하게도 상대적으로 메시가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느끼기도 한 거 같다.


사람들이 드리블을 잘 하고 싶어하나 잘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냐면 드리블 자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뭐 메시처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누구나가 하겠지만 메시처럼 드리블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축구를 좋아하는 이라면 모두가 알 것이다. 


드리블은 공을 차서 공을 일정공간으로 몰아 가는 것이 아니라 축구수업에서 배웠는데 드리블은 공을 밀고 당기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다. 메시를 떠올려보자 메시는 공이 발에 붙은 것처럼 몰고 간다. 자신의 스텝 안에서 자신의 몸 가까이 늘 붙어있다. 공을 밀고 가는 것이고 수비수들이 다가오는 순간은 안쪽으로 당기면서 상대방을 뚫고 나간다. 이런식이다 공을 밀고 당기려면 자신의 몸 가까이에서 하는 게 당연하겠지? 투박하고 재미없을지 모르지만 드리블과 같은 기본기 연습은 꼭 해야 축구를 더 즐겁게 할 수 있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메시의 드리블 기술의 요소들을 들자면 시선처리, 몸의 중심, 발의 예민함이라고 요약하고 싶다. 잘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메시가 멍하니 공을 몰고 들어가는 광경은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 무엇이냐면 메시는 공과 사람을 동시에 보는 것이다 이것은 훈련이 필요한 부분인데 발아래 공과 사람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이건 축구 국가대표이신 교수님께 배운 내용이기에 확실히 맞는 내용이다 메시는 공과 동시에 사람을 보기 때문에 그걸 완벽하게 수행하기 때문에 최고의 드리볼러인 것이다


 몸의 중심이 잘 잡힌 메시는 팔을 잘 이용한다 다들 발밑만 예민하면 드리블을 잘 할 것이다 생각하는데 아니다 팔을 들고 드리블 연습을 해 보라 절대로 쓰러지지 않는다 축구선수들은 팔을 이용해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팔을 들고 드리블하는 선수의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메시 또한 늘 그렇고~~!! 


마지막으로 필수불가결인 요소 발의 예민함, 앞서 발만 예민하다고 드리블을 잘 하진 못한다 했는데 맞다 맞는데 발의 예민함을 깊게 들어가면 공이 나에게 오는 속도와 힘을 예측하고 터치하는 힘을 동일하게 가하는 것이다 그러면 10대 10이라고 치면 0이 된다 그러면 공은 멈추게 된다 작용 반작용의 법칙처럼 자신에게 오는 패스를 완벽하게 컨트럴 하려면 같은 힘을 줘서 공을 컨트롤해야한다 그리고 다음 동작으로 연결될 수 있게 발안쪽, 옆, 뒤, 바닥등을 이용해 컨트롤 한다 이런 부분들을 훌륭하게 해 내는 메시를 이전에도 보았고 앞으로도 보게 될 것이다. 스포츠를 잘 하려면 눈이 좋아야 한다 따라해야 하니까, 그런데 잊지말자 무작정 보고 따라하지만 말고 분석해보라 어떻게 저렇게 해낼까 하는 물음을 던져보고 연습해본다면 이전보다 나은 실력을 얻게 될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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