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영재가 되는 건 엄청나게 많은 지식을 가진 뛰어난 선생님이 아니라 엄마아빠의 사랑을 먹고 자라나는 아이, 엄마아빠의 관용과 관심이 아이를 억압하지 않고 자유로운 사고의 아이로 자라나게 한다는 모습들을 담아냈다.



객관적인 근거를 삼는 부분 중에 하나는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을 때 부모가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안정되는 시기에 접어들고 그래서 부모와 아이들이 교감할 수 있는 시간들이 늘어나면서 아이는 더 많은 것들을 부모와 함께 접하면서 그저 스쳐지나가는 일들이 아이에게 지식과 경험으로 차곡차곡 쌓여가는가 보다.




잊고 싶은 일들을 억지로 지우려해도 지워지지 않듯 좋은 일 또한 잊으려해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같은 원리일지 모르지만 나쁜 경우는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지만 좋은 경우라면 힘겨운 순간에 힘이 되는 원동력이 되는 부분일 것이다.



그처럼 어린 시절의 좋은 경험들을 잃지 않고 축적하는 쪽이 영재가 되고 조금 더 실력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단적인 부분을 넘어 OECD국가 기준으로 아버지가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일주일 기준)이 평균 47분인 반면 한국의 아버지는 단 3분밖에 안된다고 한다.



아버지만 탓할 문제인건가? 난 꼭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분명 아버지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우리나라의 사회구조, 노동구조는 변화를 해야 하는 명백한 대목이기도 하다. 사교육비를 들여 똑똑한 아이로 성장시키기 위해 아이들과 놀 시간도 없이 돈버는 아버지가 좋은 아버지가 아니라 돈은 조금 적어도 아이를 안아주고 애정표현하며 무엇이든 함께 하는 아버지를 통해 더 좋은 아이로 똘똘한 아이 영재가 된다 하니 말이다.



아마도 결국은 사람은 관심과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게 맞나보다. 꼭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아이, 어른, 노인에 이르기까지 서로를 마주할 때 더 행복해지는 게 맞다. 영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오늘 방송에서 보여준 것 같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부모와 자녀 모두가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으면 좋겠다.



그 시간들을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도 갖춰가길 바란다.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의 모습까지 생각해 보는 방송이었다. 아이의 행복이 부모의 행복이며 부모의 행복이 아이의 행복이다. 이 나라가 행복해지는 방법 또한 복잡하지 않음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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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시작 전 국민 프로듀서란 말로 엠넷이 잘 하는 대국민투표로 선발되는 11명의 걸그룹 프로젝트 프로그램 첫 방이 어제였다. 연예인이라는 가수라는 꿈을 쫓고 있는 어린 친구들이 피규어 장식장처럼 만들어진 무대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장관이라 해야 할지 보기 불편하다 해야 할지 그것은 아마도 시청자의 몫이겠지만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다.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지원한 참가자들은 같은 방향을 보는 꿈의 동반자같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론 그렇진 않다고 생각한다. 지원자들은 분명 자신들의 실력과 매력을 어필하며 이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고 제작진들은 그 치열함 속에 일어나는 과정과 에피소드 그리고 아직 어린 그들의 상처와 좌절 그리고 눈물들을 끄집어 낼 것이 분명하다.




연예인이 된다는 것 그 중 가수가 된다는 준비과정이 워낙 오래걸리기에 그 기다림의 시간들을 극적으로 담기 위해 구성한 화면들을 보면서 누구나 꿈꾸고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고 모두가 꿈꾸는 그 시간들을 인정받거나 지지받진 못한다는 냉혹한 현실도 떠오른다.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 하는 존재인 그들 앞에 방송출연이라는 좋은 기회가 꿈을 포기하게 만드는 낭떠러지 길도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방송을 보니 모두가 가수가 될 만한 재목들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이 사람들의 노력이 헛되진 않음을 그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다.




다만 11명의 데뷔를 빌미로 꿈꾸는 91명을 소모품으로 사용하진 않길 바랄 뿐이다. 경쟁은 분명히 냉정한 것이고 실력이 안된다면 떨어지는 것도 맞다. 인터뷰 속에서도 그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데 본인의 자존감이 굉장히 떨어진 부분들을 볼 수 있었다. 따뜻한 경쟁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꿈 많은 소녀들의 성장과정을 격려하는 부분도 놓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는 것이다. 




한국사회가 가진 시대적 오류들을 방송에서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좋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모두가 가수가 될 순 없지만 모든 이들이 노래를 즐길 수 있다 춤 또한 그렇고... 되지 않았다는 절망감보다는 되어가고 있음을,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그 방향도 제시하면서 도착지가 나오기 전 먼저 하차해야 하는 출연자들이 낙오자로 인식되지 않는 배려도 있기를 바라본다.




서바이벌이라는 강한 유혹의 손길로 넌 안돼라는 낙인을 너무 쉬게 찍어버리는 습관들이 늘어가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노래를 꿈꾸는 그들 또한 터무니 없다 느껴질 정도로 부족한 자신의 모습이 있다면 냉철하게 다시 되돌아보고 정진하기를 응원한다.





그래도 방송을 보면서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떠올린다면 웃음 포인트는 3단 고음에 도전한 뮤지컬배우 출신 윤서형!! 많은 시청자들이 굉장히 즐거워했다는 걸 기억해줬음 해요 아직이니까 ㅎㅎ 그렇지만 뮤지컬과 가요창법은 완전 다르니까 그 부분은 큰 노력이 필요할거 같다는 얘기를 해 주고 싶다. 긴장했는지 목소리도 많이 떨리고 창법이 불안했지만 웃음은 성공 ^^;;





젤리피쉬의 위엄을 잘 보여줬던 3인 중 가장 눈에 띄었던 김세정!! 톡톡 튀는 인상과 친화력 있는 말솜씨로 전혀 긴장없이 무대를 준비하고 가희의 극찬처럼 데뷔한 걸그룹같이 좋은 무대를 선보였다는 건 방송을 본 이들은 공감할 것 같다. 참가자들의 평가도 좋았고 AR을 튼 줄 알았다는 반응이 나오는 걸 보면 현장에서 전해진 노래는 더 좋았다는 거 아닐런지? 



대형기획사 중 큐브의 전소연을 보면서 이 아이는 정말 천상 연예인이구나라고 느낄 정도의 끼를 보여줬다. 전소연을 보면서 생각난 연예인이 바로 이정현! 배우로도 가수로도 성공한 그녀와 굉장히 닮아있었다. 아마도 연기는 아닐지 모르지만 가수로서 무대에서 보여주는 에너지가 강렬했다. 심사위원 또한 극찬 그리고 치타의 랩 할 수 있냐는 말에 바로 프리스타일 랩으로 존재감 과시!!!



지금 검색어에도 오르내리고 있는 전소미, jyp 소속 연습생으로 한창 뜨거운 감자가 된 트와이스 쯔위와 함께 식스틴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얼굴이 많이 알려진 연습생이다. 데뷔를 앞두고 아쉽게 떨어진 케이스인데 그새 더 성숙해진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내가 봐도 실력을 떠나 본인의 매력을 잘 어필할 줄 아는 전형적인 걸그룹 멤버인 것 같다.




분명 이 방송은 여러 잡음들이 많이 생길 것 같긴하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숨겨진 재능들은 있으니 그런 부분들을 잘 돋보이게 한다면... 제발 경쟁의 끝으로만 내몰지 않는다면 맘에 들지 않는 기획이지만 유종의 미를 거둘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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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가 주는 매력은 다들 아시겠지만 펀하지만 뻔하지는 않은 토크쇼라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거기다가 요즘 핫한 여배우 박소담 이엘의 출연과 뜻하지 않은 웃음 폭탄을 안겨준 차오슈하오 조세호 그리고 무려 35만 흥행감독 경성학교의 이해영 감독이 나왔다.



얼핏보면 뭔가 조화롭지 않은 게스트들인데 네 명의 출연자들 중 라디오스타의 방송성향상 누군가는 거의 통편집 수준으로 리액션만 하다 가는 암울한 장면들을 자주 보여주곤 했는데 최근 방송 중 최초로 네 명이 화면에 다 보인 역대급 꿀잼 방송이었다.



그 중에서도 예능이라는 코드에 어울리게 먼저 웃음담당 조세호를 이야기하자면 김구라의 오지랖으로 출연하진 않아도 라디오스타의 자막으로 출연한?조세호가 이제는 어엿한 예능인의 면모를 보여주는 아니 어제의 모습은 중국에서 한국보다 출연료 10배를 받는다는 몸값을 증명한 방송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내가 조세호를 보면서 이렇게 웃어본적이 있었는가? 할 정도로 너무 웃겨서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중국에서 별에서 온 그대와 룸메이트가 전파를 타면서 인지도가 엄청 높다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데 아직도 차오슈하오가 머릿 속에 맴돌 정도로 강력한 웃음을 안겨줬다.(자세한 내용은 직접 방송을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진짜 꿀잼입니다!!!)




모든 mc와 게스트들이 진심으로 웃었던 조세호의 역대급 토크



박소담은 연기에서 보여줬던 통통 튀는 매력과 귀염성을 보여주며 특별히 mc규현의 마음을 뒤흔들어놓았다. 박소담과 눈이 마주친 규현이 멘트를 잊기도 하고 춤을 출 때면 손동작을 따라하며 제대로 소담앓이를 하는 모습이 그대로 화면에 담겼다. 





그리고 토크를 하는 순간순간도 겸손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들의 호감을 산 방송이었다. 특별히 박소담 외모를 보며 많은 배우와 감독들이 절대 성형말지말란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정작 본인은 전혀 그런 생각이 없고 또한 자신의 매력이 성형으로 만들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는 배우이기에 많은 이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 요새 대세인 외꺼풀 배우 김고은 박소담 둘 다 호감가는 그리고 연기력까지 겸비한 배우들이라 롱런할거라 기대된다.



내부자들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이엘도 숨겨진 자신의 매력을 보여준 방송이었는데 김구라에게 호감을 보이며 지식이 많은 남자를 좋아한다는 토크를 하며 매력어필에 지식자랑하는 김구라를 쥐락펴락하는 나름 센스 있는 토크와 예능감을 뽐냈다. 





목소리가 좋아서인지 멘트도 쏙쏙 들어오는 느낌, 이병헌과의 연기에도 목소리가 안정감있었다는 이해영감독의 칭찬도 있었다. 그리고 작품 때문에 속성으로 배우게 됐다는 폴댄스를 선보였는데 곧잘 했다는 말 그대로 훌륭한 실력을 보이며 남자 패널들의 열렬한 리액션을 이끌어냈다. 정말 몸매가 워낙 좋아 폴 댄스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무대였다. 여러 방송에서 폴 댄스를 선보인 연예인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고운 선을 보여준 게 이엘이 아닌가 싶다.



이밖에도 발을 그리는 걸 좋아한다며 보여준 드로잉도 수준급의 실력을 보이며, 배우의 감성을 다른 취미로도 잘 키워가고 있구나 싶었다. 여러모로 다양한 매력이 있는 배우 이엘이었다.





그냥 넘어가면 아쉬운 입담좋은 이해영 감독을 언급하자면 토크의 스타일이 마치 윤종신과로 여겨지는 나름 촐싹맞은 캐릭터, 그래서 김구라의 갈굼을 받지만 기죽지 않고 자신의 길을 보여준 유능한 토크꾼인 거 같다. 나중에 영화관련 프로그램이나 토크 예능을 하는 것 같도 좋을 것 같은 인물! 경성학교 35만의 관객수로 mc들의 놀림을 받지만 류덕환, 박소담, 김윤석 등 많은 스타들을 발굴한 남다른 안목을 지닌 감독임엔 틀림 없다. 



라디오스타는 중간중간 힘을 잃는 예능이기도 한데 워낙 잡다한 말들이 오가서 가끔 길을 잃는 예능이라, 중간에 몰입도가 떨어지는데 어제의 방송만큼은 이 네 사람의 알찬 활약으로 일상의 피로가 싹 풀어지는 역대급 방송이었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테니 꼭 찾아서라도 이 방송을 통해 잃었던 웃음을 되찾으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차오슈하오~~~~~ ^^



이미지 출처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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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피투게더에는 황치열, 이천수, 이유영, 예지, 문세윤 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 굉장히 다채로운 조합의 출연자들이 함께 했다. 처음부터 보지 못했는데 채널을 돌리다가 멈춰서게 된 이유가 바로 이유영이다.



본인이 말하길 영화시상식에서 무려 신인상을 6개나 수상했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이유영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아야 할 거 같다. 혹평이 아니라 호평을 해 주고 싶은 대목이다.



사람들은 배욱가 그 작품 안에 녹아들어 연기하는 걸 눈으로는 보지만 마음으로 공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생각한다. 그래서 결국은 흥행성 있는 작품을 만나게 되고 그 캐릭터가 사람들의 눈에 깊이 각인되게 되면 그 캐릭터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다.



어떤 역할을 해도 그 캐릭터의 모습을 지워내는 게 싶지 않음은 배우 자신이 가장 잘 알 것이고 대중들 또한 그렇다. 그런 면에서 이유영이 아직 많은 작품을 하진 않았지만 세 개의 작품들을 하며 어느 한 쪽으로도 기울지 않은 늘 다른 모습을 보여줬기에 그녀를 앞에 두고도 영화 속 이유영은 그 속에 머물고 대중이 보는 이유영은 사람 이유영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예능을 앞두고 청심환 두 알을 먹었어야 할 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아직은 예능이 두려운 그저 연기를 잘 하는 순진한 사람으로 보여 배우로서 보여 준 매력을 넘어 인간적인 매력이 철철 넘치는 걸 보며 이 배우 정말 앞으로도 잘 되겠구나 싶었다.



요즘 무술을 배운다며 직접 시범을 보이는 순간에도 힘조절이 안돼 해피 투게더 mc들 하나 둘 무찔러 나갈때마다 뜻하지 않은 웃음이 나오는 걸 보면서 mc들의 노력도 이유영의 열심도 모든 게 다 좋아보이는 순간이었다.



순수함도 있고 겸손함도 있고 무엇보다 연기 잘 하고 의도하진 않았지만 엉뚱순수의 매력을 가진 또 다른 예능캐릭터이기도 한 이유영! 매 번 다른 모습들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신인상에서 성장하여 여우주연상까지 탐낼만한 배우인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선택하여 본인의 연기력과 매력을 선보여주길 그리고 로맨틱 코미디나 좀 더 차분한 서정적인 영화도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 이유영 매력있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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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첫회 방송을 보며 이번 꽃보다 청춘은 믿을 사람 하나 없다는 쓰레기 정우와 납득이 정석이, 칭따오 상훈의 답 없는 해외여행을 기대하고 예상하게 만든 리얼예능의 세계가 기대되는 조합이었다. 여러 사람들을 섭외하다 어쩌다 이런 조합을 만들어냈는지 모르겠지만 어려운 시절 함께 동고동락한 나름 끈끈한 친분을 갖고 있는 세 사람인 듯하다.




아주 어린 청춘이 아닌 사람들이 말하는 마지막 청춘일지 모르는 그들의 나이대에 답을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닌 전혀 모르는 세계에 동경과 낭만을 가슴에 안고 떠나는 것 같아 그 자체로 청춘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



외국어를 능숙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슬란드라는 나라를 잘 아는 사람들도 아닌 출발 세 시간전에 자신들이 여행을 떠난다는 황당한 설정 속에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로 향하는 이들의 여정은 어설프다 할 수 있지만 심각하지 않고 유쾌하고 동네 형동생 조합의 끝을 보여주는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줘서 진짜 고맙다.



나영석표 예능의 편안함은 이제는 누군가 설명해주지 않더라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고 믿고 보는 예능의 대세임을 이번에도 여지없이 보여주는 것 같다. 셋 다 오로라를 마음에 품고 떠난 여행속에 예고편에서 보여준 꿈과 환상의 나라 아이슬란드를 그들의 시선을 통해 시청자들도 한껏 즐겨봤음 좋겠다.








분명 이 프로그램이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이 아이슬란드를 가게 되지 않을까? 워낙 먼 거리지만 정말 생애 한 번쯤은 가볼만한 그리고 보고 싶은 풍경이 펼쳐진 나라다. 난 추운거 좋아하는데 여긴 엄청나게 춥겠지만 그래도 가 보고 싶다.



결심이 선다면 마음 맞는 동네 친구들과 한 번쯤 떠나보는 건 어떨까?? 2화도 재미나게 즐겨봅시다!!! 꽃보다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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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송을 보고 듣고 정진우 이수정 노래에 빠져들지 않은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한다. 또 듣고 싶다는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는 둘의 듀엣무대가 정말 대단했다. 다른 노래들을 들어봐야 실력검정이 된다 말하고 생방송 무대에 올랐을 때가 진짜 실력이란 말도 당연히 맞는 이야기지만 그건 차후에 일이고, 두 사람의 목소리가 이렇게 여운있게 깊이 남는다는 건 적어도 둘은 꼭 가수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 들게 했다. 그리고 오래오래 이 경쟁에 살아남아 더 많은 노래를 들려주길 바라게 됐다.


기본적으로 실력이 원래 출중한 두 사람이었지만 선곡과 두 사람의 제스처 표정들이 곡을 더 훌륭하게 표현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원곡을 찾고 듣고 보고 했지만 오히려 두 사람이 들려준 목소리가 내게는 더 끌리는 듯 하다. 


앞으로 두 사람이 진짜 가수가 되어 자기 목소리를 내게 될 그 날도 기대가 되지만 가수가 된다면 둘이 꼭 듀엣곡을 불렀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그 정도로 둘이 들려준 목소리의 조화는 들어도 들어도 듣고 싶은 중독성 있는 감미로움이다.


세상의 많은 악기들이 있고 저마다의 소리를 뽐내고 매력있지만 역시 사람에게서 나오는 목소리가 제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란 참 묘하다. 목소리를 통해 노래를 통해 감정이 흔들리고 누군가를 떠올리고 우울하거나 행복하거나 어떤 순간마다 노래를 통해 감정의 골에서 빠져나오거나 위로받을 수 있단 거, 아마도 순수하게 노래를 좋아하고 가수가 되려는 사람들이 노래를 통해 위로하고 싶다고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는 말이 그런 뜻일 것이다.


자신 또한 그렇게 위로받고 힘을 냈던 순간들이 있을테니 말이다. 두 사람의 노래가 연말을 향해 달려가는 시간들 속에서 차분하게 위로하고 마음을 정화시켜 준 거 같아 고맙다.


세 명의 심사위원들도 감탄하는 무대를 한 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1. 라이브 무대 영상 링크

2. 원곡 라이브 영상




정진우 이수정 라이브 링크

http://tvcast.naver.com/v/67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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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의 대명사인 슈스케 7의 몰락 가운데, 반복되는 오디션 프로그램 속 k팝 스타5는 어떤 차별성을 보일까 궁금했다. 첫 방송을 본 평가는 시작이 참 좋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슈스케가 심사위원 석 저 먼 곳에서 참가자를 평가하고 있다면 k팝 스타는 닿을만한 거리에서 참가자와 마주하고 있는 듯한 착한느낌을 주는 프로그램 같다. 슈스케가 사람을 괴롭히면서 극한으로 몰고 갔다면 k팝 스타는 세 명의 삼촌들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조카들에게 이야기해주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세 명의 심사위원이 냉정한 평가를 내리지 않는 건 아니다. 하지만 k팝스타가 조금 더 사람냄새가 난다고 말할 수 있겠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늘 드는 생각은 음악 잘 하는 사람은 어디서 이렇게 나타나는지, 저마다의 목소리를 숨기고 있다가 때가 이르러 목소리의 열매가 익어갈 때 쯤 등장해서 그런지, 곡식이 익어 수확을 하는 이 계절에 오디션 프로그램이 더 잘 어울리는지도 모르겠다.



참가자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참 신기한건 귀가 반응하기 보다 몸이 반응한다. 정말 소름이 돋을 땐 참가자의 결과는 합격, 그렇게 몸이 닭으로 변신하려고 하면 합격버튼이 눌려졌다.





소녀라는 곡을 부른 참가자는 양현석, 박진영이 불합격을 주며 뮤지컬 쪽으로 방향을 정하는 게 좋겠단 의견을 제시했다. 실력은 좋으나 여기보단 다른 곳이 어울린다 이야기했을 때, 난 유희열을 기대했다. 유희열은 박진영, 양현석과는 다르다. 안테나라는 기획사는 조금 더 다른 음악을 하기에 그의 눈에는 소녀라는 곡을 대중음악의 구성으로 그림이 그려졌다는 것이다. 이래서 다른 시야가 중요함을 느낀다. 첫 번째 참가자에게 과감하게 와일드카드를 선물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박상민의 두 딸 등장, 이미 티비 화면 속에 얼굴을 많이 비췄던 둘째 소윤이, 첫째 가경이가 나왔는데 다른 방송에서 보여줬던 소윤이의 영재성을 사람들은 익히 알지도 모르겠다. 늘 주목받는 동생 그에 비해 평범하다고 약간은 주눅 들어있던 가경이가 기억난다. 그리고 이어진 무대에서 소윤이, 가경이 둘 다 잘 했다. 하지만 박진영의 평가대로 소윤이는 시험을 잘 보는 말 그대로 정답을 보여주려고 애 썼던 반면 가경이는 자기 목소리를 들려줬다. 소윤이가 못한 것이 아니라 아직은 더 칭찬받고 싶고 관심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더 앞선 모습이 본인에게 있음을 알게 된 무대일 수도 있다. 늘 잘해왔기에, 또 그 이면에 늘 비교받고 소윤이보다 더 잘하고 싶던 가경이의 노래는 이 아이가 동생에 비해 절대로 모자라거나 부족하지 않음을 증명해주고 위로받았을 무대였던 것 같다.



아버지의 재능을 또한 무언가 자기 안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려온 좋은 노래였다. 소윤이가 지금 잠시 넘어지는 걸 잘 극복하고 틀리지 않았으니 크게 상처받지 않길 언니와 동생이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길 응원한다.



정승환이 떠오르는 서경덕이라는 참가자. 사랑하기 때문에를 불렀고 그 가사가 그대로 들려왔다. 참 좋다. 정말 좋다. 좋은 사람 같다. 다른 말을 특별히 하지 않아도 될만한 무대였다. 주방보조에서 나와야겠다며 축하인사를 보낸 심사위원의 말에 사람 좋은 웃음을 띄며 만장일치 합격을 받았다. 양현석은 탑 3를 예상했다.



이후 여러명의 참가자가 귀를 즐겁게 하는 노래들을 들려줬다. 하나만 더 이야기한다면 서경덕 이후에 노래를 부른 참가자의 눈물의 이유, 내가 찾고 있는 걸 갖고 있는 사람을 봤다는 것 그래서 눈물이 났다고, 그런데 유희열이 되물었다. 초라해지는 마음이 들었는지, 참가자는 그런 마음은 들지 않는다고 "나도 찾을거니까요"라고 대답한 그 장면이 지금 꿈을 쫓고 있는 모든 이를 향한 목소리 같아 정말 좋았다. 



꿈을 향한 도전자들이 자기 꿈을 이루고 이뤄가고 또 성장하는 착한 프로그램이 됐음 한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자신들만의 꿈을 꾸는 모든 이들도 위로받고 힘을 내기를! 자신의 목소리, 자신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꿈을 찾기를 바라본다. 분명히 찾게 될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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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창시절에 좋아했던 가수 김정민, 지금은 노래하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지만 그 당시만해도 지금의 아이돌 부럽지 않은 핫한 인기를 누렸던 가수, 슬픈언약식이란 노래가 새삼 다르게 느껴졌던 건 감미로운 발라드의 전형적인 가수들과는 달리 본인도 이야기하다시피 협압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노래를 부르지 말라고 경고 아닌 경고를 하는 가수, 그 말대로 김정민의 창법은 비디오로 알 수 있었다. 그의 목에 선명하게 서 있는 핏대를 보며 얼마나 쥐어짜서 부르는지 그러니 혈압 높은 사람은 조심하라 말한 것이다.



여러편의 히든싱어들을 봐 왔지만 나름 귀가 좀 밝은 편인 나는 사람의 음색이나 호흡등을 잘 구별해서 라운드마다 거의 틀린 적 없이 분명하게 가수들을 찾아내곤 했다. 그래서 그 포인트가 주는 쾌감이 히든싱어의 시청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 거 같기도 하다. 본방을 놓치지 않고 사수하는 애청자는 아니지만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이 방송을 보면 거의 끝까지 보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왜냐하면 지금 전성기의 가수들이 아닌 나름 전설이라 할 수 있는 과거 히트송들을 뽑아내던 이름있는 옛 가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금 한물 갔다거나 그들을 저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더욱 인기의 중심에 서 있던 사람들이라 지금은 좀 잠잠하게 느껴지는 것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요즘은 오히려 연기자로서의 영역을 넓혀 지금 어린 친구들은 김정민이 가수라는 사실을 모르기도 한다는 말도 방송에서 했던 것 같다. 응답하라 1997에 한창 중심이던 HOT 이전엔 김정민이 아이돌급 인기를 누렸던 건 확실하다. 시대가 점점 변해가면서 김정민 고유의 음악적 색깔이 주류음악과 조금씩 멀어져가면서 그의 명성도 조금은 중심에서 조금 밖으로 벗어나간것 같다. 그런 부분은 연예계, 가요계 웬만한 가수들은 가 겪는 일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암튼 김정민의 노래가 흘러나오면 자연스럽게 따라부를 수 있었고 추억의 힘은 대단하기에 그 시절의 순간들이 영화필름처럼 촤르륵 재생되기도 하는 기분 좋은 순간들을 떠올릴 수 있던 방송이었다. 더군다나 내가 이제껏 겪어보지 못했던 진짜 김정민의 목소리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이 든 첫 방송이기도 했다. 원 가수를 찾을 때 이번처럼 헷갈린건 처음인지라 2명을 두고 고민하며 신중 또 신중하게 판단했었는데 나름 선방해서 한 번만 틀리고 다 맞히기는 했다. 하지만 확신하지 못하기에 문이 열리기전 모두가 환호성치는 것처럼 무언의 함성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시청 중 재미있던 대목이 김정민의 축농증을 이야기하며 남편을 찾아낸 루미코씨, 한국말이 서툴러서 그런지 이혼이라는 말도 꺼냈었는데 아마도 농담으로 그런거라 웃으며 지나가야 될 듯 하다. 난 좀 거슬리기도 했지만 예능의 압박인지 확신에 대한 표현인거라고 생각하고 넘기는게 낫겠다. 불행 중 다행으로 루미코씨는 김정민을 잘 찾아냈다.



김정민의 거친 발성을 따라부르기가 여간 쉽지 않았을텐데 모창 가수들의 김정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무대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가수였기에 노래 하나하나 즐겁게 듣고 조용히 따라부르며 즐거운 시청을 했던 히든싱어 김정민 편이었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건 불가능하지만 이렇게 자신의 노래를 사랑하고 기억하고 추억하며 있다는 걸 아는 순간 참 행복했을 가수 김정민의 새로운 노래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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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은 혼자의 삶에 관해선 프로



나 혼자 산다 방송 속 김동완의 모습은 혼자남이 절대로 찌질 혹은 안쓰럽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멋진 삶을 살아가는 것 같아 부럽기도 하고 그저 참 좋아보인다. 김동완이라는 사람 자체도 좋은데 그가 보여주는 하루하루도 그의 걸음걸이에서 볼 수 있듯 열심히 돌아다니고 진짜로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사진 속 일본여행 게스트 하우스에서 노래 한 자락, 한국에서라면 뭔가 어색할 장기자랑 같은 시간이 자신을 잘 모르는 낯선 공간안에 들어서면 늘 입고 있던 두터운 외투를 벗고 가벼운 마음으로 자신을 이야기하고 노래할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아마도 여행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김동완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여행 속에서 기록하는 걸 좋아해서 한 보따리의 카메라 장비를 챙겨 감독마인드로 좋은 영상기록물을 남기는 것도 시청자 입장에선 흥미롭고 즐거운 요소다.



혼자서는 절대로 아무 곳도 가지 않고 혼자 가는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에겐 김동완은 미지의 인물이라 여겨질만큼 여행속에서 낯선 이들과의 교류를 즐기고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현지인들과 대화들을 술술 이어간다. 여기서 그 나라의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한다는 건 여행의 안정감을 더하여줘서 여행지 속에, 사람들 속에 깊숙히 들어갈 수 있다고 느껴진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자전거를 조립하며 여행객들과 대화나누며 함께 하는 장면도 일본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과 대화 속에서 그리고 배 안에서 김동완을 알아보며 케이팝 팬임을 인증한 분들과도 전혀 이질감없이 대화하는 김동완은 정말 편안해 보였다.



사진 - imbc.com



이렇게 혼자 잘 사는 김동완이지만, 그가 머문 게스트하우스 방명록에 나중에는 꼭 여자친구와 다시 오겠단 글귀처럼, 혼자남을 졸업하고 이리 바삐 저리 바삐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그가 좋은 배우자와 함께 혼자남을 졸업하고 둘이서 떠나는 여행도 즐겨보기를!! 그 날이 오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혼자 라이프의 장점들, 경험들을 시청자들에게 꾸밈없이 지금처럼 보여준다면 좋겠다.



다음 편 자전거 라이딩편도 기대가 된다. 사고 없이 안전히 멋진 풍경들을 담아 내고 왔기를 기다려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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