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하지 못한 8강 탈락


그러나 경기를 보면 그럴만한 상황


벤투가 기대를 준 대표팀의 모습도


아시안컵에선 찾아볼 수 없던 게 현실


점유율을 높이는 것과 골을 만드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의 축구다





중앙에서 제대로 풀지 않고


무조건 사이드 크로스


그마저도 부정확한 크로스





결국  돌고 도는 무전술에


투지도 부족하고 이미 계획된


경기가 엉망이니 조립이 안 되고





경기를 움직이는 중심이 없는 경기


감독의 부족함과 맞물려 대표팀의 멘탈을


경기력을 증폭시켜줄 심장이 필요하다


이번 기회로 흥민이도 업글된 주장이 되길





암튼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결과지만


결국 졌다 아쉬운 건 카타르가 잘한 것 보다


한방으로 인한 한 골 그 하나로 모든 걸 가져갔다


하지만 우리가 이길만한 경기가 아니였기에


패배를 받아들이는 게 맞다





우리가 기대하는 축구가 완벽한 점유율과


다양한 포지션 변화 패스미스 없는 경기력


아름다운 축구? 이런 걸 기대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모든 걸


쏟아붓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다





한 수 아래의 기량인 팀에게도


너무나 조심스럽게 접근하며


골 먹고 나서야 공격적으로 변한


그 모습 자체가 너무 실망스러운 경기


그렇기에 감독의 전술 그 시작부터가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의 실패가 벤투호의 반전을 주지 않는다면


벤투호의 단순한 1패가 아닌


미래가 없다는 사실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아프지만 승부에서 패배는 성장을


동반한다고 믿고 기다려봐야겠다


무조건적인 선수들의 비난보다


선수들이 가장 잘 하는 모습을


끄집어 낼 동기부여와 한국에 최적화된


색깔을 잘 만들어내길 기다려보겠다


아프지만 아쉽지만 그냥


부족함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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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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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포츠를 좋아한다. 웬만한 스포츠는 다 좋아하고 특별히 그 중 공으로 하는 스포츠는 더 좋아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적어도 한국 남자라면 국가대표 경기 그것도 월드컵 최종예선 같은 경기는 놓치지 않고 시청할 것이다.


오늘 그 경기가 수원에서 열렸다. 당연히 우리가 홈팀이고 우리가 더 유리한 입장인 것이 상식이다. 축구에선 암묵적으로 일어나는 일 중? 하나는 홈팀에게 조금 더 유리한 판정이 있곤 한다. 늘 그렇단 이야기는 아니지만 지금껏 축구를 봐 왔던 것을 봤을 때 홈팀이 더 유리하게 느껴졌다. 그것은 그 나라의 기후와 시차 그리고 홈팀을 응원하는 자국 응원단과 편파판정은 아니지만 심판도 홈팀에게 적어도 5.5 vs 4.5 정도의 편차로 판정을 주곤 했다고 생각된다.


오늘 분명 우리는 홈팀이었다. 그런데 심판이 행여나 있을법한 홈팀 어드밴티지를 주지 않으려 애쓰는 양심이 살아있는 심판이었나? 그 철저한 다짐이 카타르를 향한 편파판정으로 치우치는 비극을 맞이한 것인가?



위 사진은 홍정호에게 경고 누적 퇴장을 주는 장면이다. 경기를 다 끝마치고 나는 속으로 너도 퇴장감이다란 말이 되내여졌고 오랜만에 경기를 보며 선수가 아닌 심판을 욕하면서 시청을 하게 됐다.


적어도 한국 사람이라면 나와 같은 감정과 언어를 쓴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된다. 시합을 하면서 심판 탓하는 것만큼 못난 모습이 없는데 오늘만큼은 그라운드의 선수도 직관하고 있는 관중도 티비를 시청하는 시청자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며 의도치 않은 한 마음으로 한 놈만 바라봤을 거 같다.


스포츠의 중립성, 페어플레이를 가능케하는 가장 큰 톱니바퀴는 심판이다. 심판이 제 기능을 못할 때 경기는 거칠어지기도 하고 오심이 난무하여 보상판정들이 이뤄지고 논란이 커지고 서로 다른 입장의 팬들은 서로를 디스하기도 한다. 


오늘 적어도 심판이 뒷돈을 받았느니 평생주유권을 받았다는둥 심판 까는 글들을 난무했다. 이해한다... 나 또한 그러고 싶은 충동이 가득 했으니 말이다. 오죽하면 3대2로 경기 이기고 난 뒤에도 화가 치밀어 올라 몸에서 불이 나는 거 같아 선풍기 바람 실컷 쐤다.


우리는 경기를 보고 싶은 것이지 심판이 오심을 하며 제멋대로 경기를 쥐락펴락하는 걸 보고 싶은 것이 아니다. 당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경기를 보고 있는 또한 이 한 경기를 위해 피땀 흘려 노력하는 선수들의 열정을 한줌의 재로 날려버려서는 안된다. 당신의 양심을 넘어 피파를 통해 정식으로 조사했으면 좋겠다. 계좌는 안 털어도 심판자격증은 반납해야되지 않을까? 적어도 월드컵 최종예선과 같은 빅경기에 당신과 같은 심판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조건 당신을 비난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누구의 편도 아닌 중립적인 관중이 봐도 당신은 게임을 조율한 것이 아닌 게임을 지배했다. 심판에 대한 자긍심이 있다면 본인이 봤던 게임을 꼭 리플레이해 보길 권한다.


그리고 당신이 얼마만큼 어이없는 판정들을 쏟아냈는지 홍정호의 첫 경고 수많은 파울들에 대한 노 콜!! 부상으로 쓰러져있던 기성용을 보며 경고를 주는 어이없는 광경들은 침대축구를 걱정했던 대한민국에 카타르와 같은 판정을 주려 준비했나보다 생각해야 하려나? 사람들은 말하더라 침대축구를 염려했는데 주심이 침대를 빼놨다고 이미 판을 지배하는 사람이 준비됐다는 말일텐데...


스포츠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선 심판이 살아있어야 한다. 누구보다 냉철하고 누구보다 양심이 살아있는 오직 이 경기가 누구에 의해서도 좌지우지 되지 않는 선수들의 실력으로 승부가 결정되게 하는 사람이 심판이다. 이걸 알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오늘의 mom은 손흥민이 됐지만 기성용이 됐어야 하는 게 맞다. 대부분 축구팬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기성용의 투지가 많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다. 그의 부활을 응원하고 잘 나가고 있는 손흥민의 발목이 부상으로 휘청거리지 않길 바랄 뿐이다.


모두 고생한 밤이다. 3대2 승리의 기쁨보다 이해되지 않는 판정들을 참아내며 끝까지 승리를 지켜본 모든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모두 맘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축협은 꼭 피파에 심판판정에 대한 항의 꼭 하길 바란다. 꼭~~~~무조건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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