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어린이 숨져'에 해당되는 글 1건


폭염 속 어린이집 차량을 타고 등원했던 4살의 어린이가 숨졌다. 오후 4시 50분쯤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기사를 보면 그 시간까지 오전부터 열기로 가득했던 그 곳에 방치당한 아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사인, 어린이집 교사,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내게도 4살짜리 조카가 있다. 그래서 이 사건이 더더욱 남일같지 않다. 모든 아이들은 어른들의 보호 관찰속에서 자라고 있으며 부모들은 가정의 상황, 직업에 따라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위탁할 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의 복지는 아직도 잰걸음으로 나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직장을 가진 부모가 아이를 케어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 현실 속에서 어린이집은 부모에게 큰 버팀목이 되는 곳인데 그 곳을 신뢰할 수 없는 사건들이 계속 터진다면 부모들은 누굴 믿고 아이들을 위탁할 수 있을까?



이번 사건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동일한 사건이 있었고 그 이후에도 아이들을 관리하는 메뉴얼은 발전하지 않은 게 분명하다. 아이들의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지만 선생의 수가 모자라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핑계될 순 없다.



일을 빨리 처리하는 게 좋다라는 생각이 대한민국 사회 전반의 모습이라도 아이들과 안전에 관해선 더디더라도 약간은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더라도 정확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방치되는 사고같은 건 있어서도 안되며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아이의 죽음 앞에 변명이 아닌 책임을 져야 하는 게 현실이며... 어떤 책임보다 고귀한 어린 생명이 말도 안되는 상황에 죽어갔다는 것이 정말 슬프다. 이미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그 생명을 위해서라도 미취학 아동에 대한 철저한 관리 시스템... 통학과 어린이집, 유치원등의 생활 속 안전장치를 계속 마련해 나가야 한다.



내 아이가 아니다 우리 아이는 안전하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이며 우리의 슬픔이고 우리의 현실이다. 아이들을 보호하고 잘 성장해 나가는 토대는 어른들의 몫이 분명하다. 만약 아이들을 가르치고 보호하는 위치에 선 직업을 가진 분들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인력확충에 대한 논의까지도 충분히 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 말이 서툴고 의사표현이 안 되는 연령의 아이들은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바란다. 너무나 어리고 이쁜 모습을 가진 4살의 자녀를 잃은 부모에게 어떤 위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부디 사랑하는 분들의 위로 속에 힘내셨음 합니다.



다신 아이들이 이런 어처구니 없이 세상을 떠나지 않도록 남이 아닌 나 자신부터 아이들을 위한 행동이 무엇일까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통원과 관련해 안전사고 예방 아이디어


1. 통원차량내 비상벨 설치

    (못 내린 아이가 누를 수 있도록 사전교육한다)


2. 회사 내 출근카드처럼 단말기 설치를 하여 아이들의 출석여부를 체크


3. 지금도 하겠지만 연령대별 아이 출석체크 기록지 작성


4. 교사와 운전기사는 차량 곳곳을 확인하고 마지막에 하차


아이들의 안전에 관해선 가장 투철한 안전사회가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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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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