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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청한 EPL박싱데이 맨유 vs 미들즈브러의 경기 이름값만 보면 당연히 맨유의 승리라 할 수 있는 경기일지 모르지만 요새 맨유가 옛날 맨유가 아니기에 그리고 또 하나 뜬금포로 강팀들을 잡아버리는 한창 핫한 드라마의 제목처럼 도깨비가 바로 미들즈브러다. 끈끈한 팀컬러가 상대하기 까다로운 구석이 있다는 것인데 문제는 도깨비만 등장한 것이 아니라 얼굴이 하얀 저승사자가 경기에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심판, 심판은 즐라탄의 멋진 태권슛을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리플레이 화면을 보면 더더욱 잘못된 판정 그냥봐도 즐라탄의 멋진 기술을 극찬해야 마땅한데 심판은 위험한 플레이라고 노골선언을 내렸다.


http://tvcast.naver.com/v/1344711

태권 슛 영상 클릭~~~클릭


한창 어릴적 즐라탄이라면 불같이 화내지 않았을까?? 맨유는 후반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막판 연속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승을 기록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연승의 걸림돌이 심판이 될 뻔 했고 즐라탄의 파울선언시 저승사자의 도우미 발데스는 맨유에서 방출당한 가슴 쓰린 상처가 즐라탄과 부딪힐 때 그 트라우마가 살아난 거 같다. 그렇게 쓰릴 수가 없었을 것이다. 나름 잘 나가던 바르샤 주전이었는데 맨유에선 보여준 게 아무것도 없었으니 그 큰 상처가 재발한 순간이니 그러려니 이해한다.



경기내내 좋은 선방을 보여줬으나 결국 패배의 쓴맛을 보며 마음 속 앙금이 남았던 맨유에 대한 복수는 다음으로 미뤄야 될 것이다. 아무 문제없이 선방쇼로만 복수했다면 좋았을텐데 엄살플레이는 바르샤의 오랜 경력으로 얻어진 것이겠지만 좀 자제했으면 한다. 즐라탄은 발을 거두고 발바닥으로 찬 것도 아니었다. 너 다칠까봐 조심했는데 늦게 와서 쿵 부딪히고 드러눕고 보험처리하려는 듯 마구잡이 나일롱 환자가 되선 안된다.


맨유가 잘 지지 않는 팀이란 컬러를 요새 좀 되찾고 있다. 무리뉴의 여유도 보이고 강팀의 면모를 맨유라는 거대한 클럽의 위용을 되찾길 바란다. 난 옛정이 무서운지 그래도 맨유는 자꾸 신경쓰인다. 잘 됐으면 하는 이웃사촌같은 팀이다.


즐라탄 잃어버린 골 다음 경기에 멀티골로 보상받기를 안 넣어도 넣었다곤 할 수 없으니 이미 충분한 실력 살짝 부스터 발휘해서 몰아쳐주길 어제도 헤딩 어시로 동점골 만들어주고 얼마전 오언이 말했던 망언이 떠오르네 즐라탄은 즐라탄이다. 새해 복도 많이 받아요~~ 즐라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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