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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제도 수고많으신

오직 믿을건 다리 힘 밖에 없는

자전거 라이더 분들 고생이 많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는 다른 글에 적었듯 조금 완벽주의성향이 있어서

픽업시간 늦는 것도 예민합니다

그래서 너무 조급하게 조리요청 안 누르는데

또 이게 조금 늦어도 상관없긴 합니다

그렇다고 막 늦게 가는 게 당연하단 게 아니라

늦은만큼 더 빠른 배달을 위해 애쓰면 됩니다

제가 느낀 부분은 시간에 따른 조급함

이로 인해 누군가가 피해받는 걸 싫어해서

어제 유난히 힘든 코스들로 체력이

쭉쭉 빠지는 상태에서 골목길로 진입

부딪히진 않았으나 길가의 행인이

놀랐고 저는 사과했지만

귓가에 들린 C발이라는 욕설이

한동안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사람마다 놀라는 기준이 다릅니다

정말 사람 옆을 지나갈 땐

손해일수도 있지만 최대한 속도 줄입니다

자전거는 속도 한 번 줄이면

다리 밟고 움직이는 게 체력적으로 힘이 듭니다

오토바이들 슝슝 지나갈 때 저는

사람과 최대한 먼 거리로 우회하며 지나갑니다

어쩔 수 없이 조금 붙어서 갈 땐

최대한 조심히 조용히 지나가는데

이게 그리 좋지도 않네요

그냥 오늘부턴 누군가 오해할지 몰라도

딸랑이로 신호를 주려고 합니다

비키라는 게 아닙니다 조심하란 의미입니다

딸랑이로 해도 누군가는 욕을 할지도 모르겠네요

분명 어딜가나 자전거가 있을 것이고

딸랑이 소리 들으실지 모릅니다

기억하세요 비켜요가 아니라 조심하세요입니다

그리고 언덕길을 가까스로 올라가 

행인을 마주하다 어디로 갈지 몰라

방황하던 행인과 충돌방지를 위해

멈춰섰는데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습니다

그 분께 이 글이나마 사과드리고 싶네요

1시간이 넘게 1분도 못 쉬고 달렸더니

저도 사람인지라 짜증도 나고 바로 그냥 쭉 내려가면

되는데 길이 막히니 힘들기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보다 한참 어린 분이지만 고객들도 행인들도

아이들에게도 반말을 하지 않습니다

학생~~ 여기 어디에요? 지나가며 죄송,감사,미안합니다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사는데 체력적 한계로 인한

분노게이지 상승이 저를 모나게 하네요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이건 서비스업이고 업으로 무슨 일을 할 땐

말과 행동 표정까지도 일에 대한 리스펙트를

가지고 해야 된다 생각합니다

분명 사람이기에 실수할 수 있지만

반성하고 되풀이하지 않기로 맘 속에 꾹

눌러 적어봅니다

행여나 욕설도 듣고 미친듯이 힘든 오르막의 연속과

몇 다시 몇의 주소로 숨어있는 빌라들을

간신히 찾고 도착했을 때 인사하고 음식 건넬 때

아무런 말도 없이 표정없이 받아가는 손님들 볼 땐

이런 집은 배달오고 싶지 않다란 생각도 듭니다

알아달란 의미보단 격려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적어도 자전거로 달려 말도 안 되는 4,5km 떨어진 곳을

잡고 힘겹게 도착해서 그렇게 일을 마치면

자괴감도 듭니다... 내가 왜 이걸 하나 바보...

이 일을 하면서 욕이 늘었습니다 ㅎㅎㅎ

저는 욕 안 합니다 그런데 짜증날 때

혼자서 푸념하듯 욕하고 그럽니다

사람한텐 안 합니다 그냥 스트레스 풉니다

초코파이 하나 먹고 30km

밥 두세숟가락 먹고 또 30km

적게 타면 25km정도를 이동합니다

제 인생 가운데 최단 시간동안 살이 빠졌습니다

16일차에 약 7kg 정도 빠졌습니다

여러분 자전거 타고 내리지 마세요

그러면 살 빠져요 ㅋㅋㅋ 계속 타세요

헬스장 아니죠 그냥 언덕 올라가시고

평지도 타시고 내리막도 가시고 그러다보면

살 빠져요 물도 많이 먹고요 음식은 최소한 공급

하지만 1일 1식은 거하게 먹어도 전혀 살 안 찝니당

다이어트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배민커넥트로 돈 벌면서 다이어트도 하세요

강추입니다 뭘 돈 들여 헬스장 가나요

돈 받으며 살 뺄 수 있는 시스템은 많지 않아요

무튼 자신의 화를 다스릴 수 없을만큼

일하진 마세요 그 화가 고객에게 전해진다면

음식점에게도 배민의 이미지도 타격이겠죠

배달은 택배와도 같아서 빨리 오면 너무 좋고

결과물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진다면

더 기분 좋은 순간입니다

저 또한 배달 많이 시켜먹었던 고객인지라

기사님들이 말 한마디 건네주시면 그게

그렇게 감사하고 기분 좋았습니다

오늘도 꼭 맛있게 드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조금이라도 늦는다면

늦어서 죄송합니다라고 인사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행여나 부족해도

양해를 구해봅니다

사람과 사람간의 그 짧은 만남이

우리의 하루를 아름답게도 최악으로도 만듭니다

서로에게 리스펙트 하며

분노가 아닌 해피 게이지 올라가길 바라며 ^0^

마지막으로 아직 배민커넥트

지원하시기 전이라면

꼭 빼 놓지 마셔야 할 부분~~

지원서 작성시 추천인 입력란에

추천인 아이디 BC6995를

입력하신다면 5천원 만원을 첫 주에

입금받으실 수 있습니다 (2020.5.18부로 만원으로 변경)

저와 지원자 모두에게 적용되며

추천인 미입력시 5천원(만원) 없습니다 ㅜㅜ

꼭 누락하지 마시고 입력하세요~

제가 아니더라도 혜택은 놓치지 마시길

바라며 배민커넥트 도전해보세요 ^^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지원페이지로 이동됩니다 ^^ 추천인 으흐흐

https://www.nicedocu.com/web/buyer/sdd/woowahan.jsp?ref=abc

처음이 떨리고 걱정도 되지만

색다른 경험과 땀과 노력으로

얻어지는 수익과 추억도

덤으로 얻으실겁니다

그래도 일은 책임감과 약속입니다

최선을 다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