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숨막히는 접전


이런건 아니었지만


마지막 포인트를 기록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한 도미니크 티엠으로 인해


11번째 우승을 기록하는 나달의 환호도


더 값진 모습으로 느껴졌다




한창 앞서가는 분위기에 손가락 마비??증상이


나타나서 이 부분은 자신과의 싸움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희한하게도 다리가 아닌


손의 문제가 나온다는 건 그만큼


강력한 서브를 갖고 있는 도미니크 티엠의


파워로 인해 나달 또한 부담이 된 거 같다




엄청난 샷을 보여준 도미니크였지만


흙신의 방패와 패싱샷 코너 구석구석을


찌르는 샷과 판단력 체력은 아직도


그를 흙신의 위치에서 끌어내릴 수 없다는 걸


증명한 대단한 경기였다




과연 나달 이후에 한 대회에서 11번이나 우승하는


선수가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솔직히 불가능에 가까운 기록이라 생각되고


그렇기에 라운데시마를 달성한 나달의 업적은


경기를 본 사람도 기사를 접한 사람도 


모두가 박수를 칠만한 엄청난 기록이다




나달같이 힘든 경기를 한 건 아니지만


오늘 생뚱맞게 발가락에 쥐나는 걸 경험하며


나달과의 동병상련을 느끼며 멋진 경기를


끝까지 시청하며 잠을 청하려 한다




페더러도 좋지만 역시 난 나달이 제일 멋져 보여


그의 머리카락은 풍성함을 잃었지만


그의 테니스는 더욱 풍성한 이야기와 실력을 보여줘


아주 기분 좋은 밤이다


라운데시~~~마 나달!!! 클레이코트의 황제 축하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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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쓴 정현 vs 조코비치

 

 

보고 있나? 잘 봤다~~~ 정현

 

오늘 제대로 사고 친 정현의 엄청난 스트로크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명경기

 

3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치열함

 

조코비치와 정현 모두 실수가 많은 경기였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샷은 더 뜨거워지고 30회가 넘는 랠리가 나오고

 

관중들은 그 샷에 취해 어이없다?는 웃음마저 보내며

 

그들의 플레이가 실화냐? ㅋㅋ 이런 반응으로 열렬히 응원해줬다

 

지난 경기는 랭킹4위의 엄청난 서버 즈베레프를 물리쳤는데

 

오늘도 경기 전 평가는 8대2로 조코비치의 우세라는 평가였다

 

 

 

하지만 부상 후 복귀한지 얼마안 된 조코비치의 컨디션은 아직

 

100%도 아니었고 정현은 200% 성장한 채 다시금 조코비치를 만난 상태

 

경기 시작전부터 정현이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크게 느껴졌는데

 

초반 기세 그리고 접전 속 근성과 실력을 다 보여준 정현은

 

호주오픈 엄청난 관중들의 환호 속에 플레이어박스에 있는

 

부모님과 코치에게 큰 절을 올리는 세리머니를 보내며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경기 후 센스있는 인터뷰도 좋았고

 

자신의 우상인 조코비치를 이긴 것과 자기가 더 젊어서 풀세트로 가도

 

자신있었다는 말 말 말! 센스까지 넘친 인터뷰~~ 모든 게 완벽한 날!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끝까지 응원해달라고~~

 

희소식은 8강전은 랭킹97위의 샌그렌이다

 

방심은 금물이지만 그래도 랭킹에선 우위, 분위기도 좋고

 

8강마저 잡는다면 4강은 페더러, 결승은 나달이라는 전망!

 

진짜 한국 테니스팬들은 눈호강을 할 수 있을런지 ^^

 

세계랭킹 4위의 즈베레프가 말하길 정현을 이길 수 있는 선수는

 

몇 명 없다라는 인터뷰를 했다 정현에 대한 리스펙트!!!

 

이번 대회는 정현을 이길 상대가 없다면~~~

 

이 흐름 타고 그랜드슬램 호주 오픈 우승 가즈아~~~

 

암튼 정현 선수 오늘이 최고의 경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경기 또 다음 경기가 최고가 될 거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방송화면에 보고있나?란 멘트를 쓰고

 

퇴장한 정현 세계랭커들을 향한 메시지일까?

 

그들과의 대결이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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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스포츠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레전드급 선수 두 명이 오랜만에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두고 맞붙었다. 로저 페더러 vs 라파엘 나달의 경기는 설연휴 가장 큰 선물이 된 빅매치!!! 준결승전부터 두 사람 다 승리해서 꼭 클래식 매치가 이뤄지길 바라는 팬들이 많았고 그토록 염원하던 경기였다.


단연 두 사람의 승부는 팽팽했고 최전성기의 그들은 아니지만 여전히 묵직한 한방들을 갖고 있는 능력자들이기 때문에 두 사람이 한 코트에 들어선 걸 보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만족이 드는 경기의 순간순간이었다.



경기를 보지 않은 사람들이 보기엔 스코어로만 보면 팽팽하지 않은 경기의 기록같아 보인다. 하지만 라이브로 시청한 사람들은 충분히 만족할만한 명경기를 시청했으리라 생각된다. 두 사람의 결정적인 랠리는 26번째 공을 주고 받은 포인트에서 페더러가 이 게임을 가져간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적인 랠리이며 결정적인 포인트였다고 생각한다. 


게임을 지배하는 포인트의 순풍은 마지막 세트까지 듀스를 가져가는 장면들을 연출했고 초반 나달이 브레이크를 성공하며 2:0 앞서갔으나 차분히 따라오던 페더러는 3:3 원점으로 되돌렸고 승기를 잡으며 끝까지 맹공 듀스의 접전 가운데 마지막 비디오 판독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너무나 미묘한 차이이기 때문에 심판이 놓쳤겠지만 우승의 순간을 뜸들이게 만든 건 한편으로 아쉽기도 하고 비디오 판독이 있다는게 페더러에겐 다행인 장면이기도 하겠다. 비디오 판독이 없다면 우승이 아닌 듀스로 갈 상황이 되기 때문에~~ ㅎㅎ


테니스를 좋아하지만 많이 즐기진 못한다. 그래도 대리만족 삼아 이런 명경기를 보니 여전히 테니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코트도 많지 않고 시간이나 함께 할 사람이 없어 치지 못하는 테니스 ㅜㅜ 예전부터 쭉 봐온 테니스라는 스포츠에 페더러와 나달 같은 멋진 라이벌이 있어 참 흐뭇하다. 최전성기에서 내려왔지만 아직도 세계 테니스계의 큰 족적을 남기고 있는 두 사람의 대결을 앞으로도 꼭 많이 봤음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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