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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오마이tv 생방송 중계를 통해 발언을 하는 김진태를 봤다. 국회에서 탄핵가결이 된 지금 상황에서도 새누리당 친박이 당내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반성을 통한 새출발이 아닌 늘 해 오는 레파토리를 들고 나와 자신은 종북척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좌파를 외치는 프레임을 들고 나왔다.

광장에 나온 보수받은 분들? 아니 보수주의자?들과의 집회 속에서 행여나 잃어버릴 것 같은 권력의 마지막 끝자락을 부여잡고 아직도 귀막고 눈감고 헤매고 있는 우매한 대중들을 선동하면서 박근혜를 보호하기 위한 몸부림을 친다.

이미지출처 - 팟짱 생중계 캡처

김진태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강원도민들은 얼마나 속이 쓰릴지?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진다고 말한 이 발언은 필히 역사에 남을 일이며 그가 이 나라의 옳고 그름에 놓인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서 끝까지 대통령을 옹호하는 행태를 갖는 걸 보면 우리에게는 느껴지지 않는 박근혜의 영향력이 그에게는 작용하는 것 같다.

진보와 보수가 아닌 이제는 국가를 위하느냐? 국민을 위하느냐?의 문제에 선 문제들이 여전히 종북좌빨이라는 무논리의 끝을 끝까지 외치는 게 전부인 국회의원이 보수라고 한다면 그런가보다 하고 이해하겠다.

자식을 잃고 부모를 잃고 친구를 잃은 세월호의 유가족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실종자들 우리는 그들의 아픔속에서 지극히 상식적인 대한민국을 꿈꾸고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너무 서글프다. 촛불집회에 나온 모든 국민들은 어린아이부터 학생, 어른,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민들이 분노하고 이 나라의 주권자들이 진실을 요구하는데 이 나라의 권력자들은 여전히 비상식적인 나라를 꿈꾸고 있다. 그래야 자기들이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겠구나란 모습만 그려진다.

방금 전 팟짱을 통한 생중계 중에 인터뷰를 하는 김진태 의원의 말...

국민들이 아직까지 박근혜를 버린 게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핵은 반드시 기각될 것이다. 박근혜의 상황은 인간적으로 너무 안 됐다고 생각한다. 박근혜가 병이 안 날 수가 없다. 건강 잘 돌보고 헌재의 판결을 기다려달라. 그리고 집회 발언 중 태블릿 pc를 독일 쓰레기통에서 발견했다는 거짓을 진실인냥 말하는데 jtbc뉴스를 좀 보면 좋겠다. 최순실 사무실에서 고영태 책상이라 그냥 놔뒀는데 거기에서 발견했다고 보도됐으니 뉴스 찾아보길 바란다.

이미 우리는 진실과 거짓의 싸움 속에 놓여 있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죄인들을 tv를 통해서 꾸준히 접하고 있다. 화가 났고 그 화가 누그러질 정도로 지치게 만드는 행태를 끝없이 마주하지만 절대로 거짓 앞에 명백한 죄 앞에서 우리의 눈과 귀를 닫으면 안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국의 후진적인, 종북좌빨만 외치는 막장 정치는 끝없이 떠들어대고 선동하고 국민들을 지치게 만들고 거짓이 진실인냥 하루하루 힘겹게 사는 한국민들을 지치게 만들고 생업에만 몰두하게 만들었다. 오늘날의 국정농단 속에서도 보수라 칭하는 그들은 국민들이 여전히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고 일만 생각하길 바랐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지금의 한국사회는 지칠 대로 지친 힘겨운 경제난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고 지금의 촛불민심이 박근혜 탄핵가결의 성과를 냈고 헌재의 결정을 기다리고 특검을 지켜보게 됐다.

생방송을 보고 있는 지금도 종북좌빨이라는 피켓을 들고 큰 소리로 군가같은 오히려 공산주의자들 같은 목소리를 내는 보수집회를 보며 안타깝다. 그들도 생각이 있어 그렇겠지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권리는 있기에 외칠 수 있다. 다만 그들도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을 하고 지금의 현 대한민국의 모습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잠잠히 바라보길 바란다. 보수를 받고 몇시까지만 이렇게 외치고 집회 이후엔 상식적인 국민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딱 하나 부탁하고 싶은 것은 외치고 싶은 걸 외쳐도 적어도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막말하는 꼴은 도저히 용서못하니 절대 그런 짓만큼은 하지 말길...

우리는 큰 기로에 서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썩어빠진 정재계의 뿌리깊은 부정부패를 제거하고 성실한 이 나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모두가 가슴속에서 그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광장의 목소리가 국민의 목소리가 이 나라의 지향점임을 지금의 국가위기가 기회로 작용해 정치와 경제 모든 것이 가장 기본으로 돌아갈 때임을 지금 깨어난 모든 국민들이 잘못된 것을 마주하고 우리 스스로도 놓치고 있던 기본적인 상식을 바로 세우는 기회로 삼길 간절히 바란다.

이런 상황에서 이 나라가 여기까지 온 건 너무나 성실한 대한민국 국민의 힘이었다. 그 국민들에게 이제는 살고 싶은 나라를 되돌려줘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