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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책임배송 지연 보상 적립금에 관하여

푸르른 등대 2016. 1. 19. 00:26

티몬이 엄청난 쿠폰들을 쏟아내며 많은 고객들의 주문으로 인해 연말 연초 배송대란의 사태로 일주일안에 물건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 어떻게 아느냐면 상품문의 댓글란에 언제오냐라는 글들로 가득했기 때문에 알고 있다.



티몬 슈퍼마트를 통해 총 세 차례의 주문을 했는데 처음은 하루만에 두번째는 이틀만에 그렇다면 세 번째는 삼일만에 오느냐 아니었다. 12월 31일 주문하고 1월 11일에 물건이 도착했다. 무려 열 하루나 걸렸다. 다행히도 엄청 급한 물건들은 없어서 적립금이나 받자란 결심에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하나 지적하고 싶은 건 늦어지는 건 물량이 엄청나게 밀린다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문의글에 댓글을 달지 않는다는 건 고객을 무시하고 있다는 기분을 들게 한 건 맘에 들지 않았다. 며칠이 지나고 달리는 것도 다행, 물건을 받은지 일주일이 지난 후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건 뭔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순간이었다.





그렇다면 책임배송은? 주문 후 2일안에 물건이 도착하지 않는다면 하루가 지날 때마다 1,000원의 지연보상 적립금을 지급한다. 그럼 11,000원의 적립금이 당연히 아니다 일수만 따진다면 8,000원 but 그러나 공휴일과 주말은 제외한다. 12월 31일 기준으로 휴일과 주말이 겹쳐 실구매일이 4일로 적용되서 그런지, 아니면 도착한 11일을 제외하는건지 적립금은 3,000원이 됐나보다. 티몬 페이지를 보니 10일날 적립금이 들어왔던데 물건은 11일날 도착했고 그러면 4,000원이 맞는 거 아닌지 다시 문의해봐야겠다.





주말과 공휴일이 끼어있어 실제로 보상에 해당하는 날짜는 3일밖에 안된 것이다. 보상적립금으로 갑부가 될 순 없다. 그런 걸 생각하는 사람도 없을테지만 늦어지는 배송의 스트레스를 적립금으로 위로받을 수 있을까 했는데 그렇진 못 했다. 티몬의 제품을 반품할 수 밖에 없어서 나름 손해봤던 일들을 적립금으로 채우긴 어려웠다 ㅜㅜ 아 반품의 아픔이여~~~



무튼 보상 적립금에 대한 환상은 너무 갖지 마시길 그러나 당장 급하지 않은 물건의 구입이라면 오히려 일석이조의 효과, 적립금 보너스 받는다는 마인드로 유유자적 기다릴 수 있는 고객이라면 나름 좋은 일일 것이다. 



어제 네 번째 티몬 슈퍼마트를 통해 물건을 구입했다. 과연 이번엔 얼마나 걸릴 것인가? 그나마 인기있는 제품들은 주문 안 했다. 너무 늦어질까봐 이런 생각을 하는게 맞는진 모르겠지만 정말 필요한 물건들을 사람들이 많이 주문하지 않을 것 같은 물건들만 골라 구매했다.



부디 이번주 안으로만 도착해주길 그러면 괜찮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ㅎㅎㅎ 티몬 슈퍼마트는 인내심을 길러줍니다. 여유로이 기다리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1대1 문의한 결과 4,000원이 맞다고 합니다. 도착한 날도 지연일에 포함되네요 혹시 배송완료 날짜마다 미리 적립금이 들어온 경우에 보상적립금이 적을 수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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