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제대하고 그 해방감에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예비군 훈련에 들어서면 또 다시 군복이란 옷을 입는 즉시 보이는 무기력감을 보곤 한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정말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이 들게 만드는 옷이 군복이다. 마지막으로 군복을 입은게 언젠지 생각이 나진 않지만 그래도 군복만 봐도 막 졸음이 오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그렇다면 잠이 안 올 때면 군복이라도 입고 잠을 자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뭔 소리인지 암튼 이 군복이란 굴레에서 벗어나도 대한민국 남자들은 민방위 훈련도 소화해야 한다. 1-4년차는 4시간 교육, 5년차부터는 연1회 1시간 비상소집훈련을 한다. 아침 일찍 동사무소가서 대답하고 집에 가면 된다고 한다는데 이거 왜 하는지 참 답답하기도 하다. 뭔가 더 효율적이고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을 하는 게 더 좋을 거 같은데 민방위 훈련을 만들긴 했지만 그걸 수정하고 보완하지는 않는 것 같다.
군과 관련된 것이지만 조금 더 인명에 관련되고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것들을 배우는 시간이면 다들 와서 좀비마냥 잠들고 핸드폰만 들여다보는 시간은 아닐텐데 말이다. 교육을 하러 오시는 분들도 무슨 죄 있는 것도 아닌데 마냥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힘겨워 하는 걸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말이다.
http://civil.safekorea.go.kr/civil/CvdfMain.do - 민방위훈련 사이트
암튼 법적으로 참가해야 함을 명시해 놓은 것이기에 돈이 남아돌지 않는 한 벌금내기 싫다면 무조건 참가해야 한다. 이전과는 달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면 지역에 상관없이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어디서든 받아야 새는 돈이 없을 것이다.
추가로 이야기하자면 보충 교육은 2차 보충교육까지 통지서가 나온다. 아마도 이후에는 바로 벌금이 부여될 것이다. 그러니 세 번의 기회를 살리면 민방위 교육 이수를 완료할 수 있다. 그리고 확인증을 주는데 그건 분실하지 말고 꼭 잘 보관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훈련 받아놓고 안 받았다고 하는 경우가 있지 않겠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니 안내하는대로 집에 고이 잘 모셔두는 게 좋겠다. 올 해만 지나면 출첵만 하러 가면 되는데 아 4시간 싫다. 싫어~~ 왜 생각만 해도 지치는 것이냔 말이다. 그래도 가야 한다. 성실하게 받고 오자.
공감버튼 클릭은 작성자에게 비타민입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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