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열렬하게 재밌게 봐온 치즈인더트랩이 갈수록 방향을 잃다가 마지막에 와서는 이제껏 논란이 되온 부분들을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해 막장드라마식 전개를 계속하고 홍설의 교통사고씬에선 우회전 브레이크 잡고 온 차량에도 어설픈 피를 선보이며 위기의 홍설 레드설의 위기를 담고 마지막화를 기다리게 했다.






아쉽다 너무 아쉽다 중간쯤 원작에 충실하며 극중인물들이 살아숨쉬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러면서 연출진을 칭찬했었는데 기사가 터지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꾸준히 이 드라마를 봐온 사람들은 뭔가 방향을 잃고 헤매는 걸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



인간이기에 모든 것들은 실수가 있기 마련이지만 이것은 원작을 떠나 치즈인더트랩이란 드라마를 지켜봐온 시청자를 기만한 행위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느껴진다. 끝을 보고 싶기에 끝까지 시청하지만 만약에 사전제작이라는 특수성에 탄탄하게 기본기를 갖춰서 누구를 편애하고 주인공의 편집된 분량들이 살아있었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한다.



설명되지 않던 부분들을 겨우겨우 봉합하는 과정이 너무 급변하는 드라마를 만들었고 오늘로써 끝이 나는 이 드라마에게 박수를 보낼 사람들은 이미 많이 없어진 것 같다.



기본기에 충실하자. 연출도 편집도 배우도 모든 것이 가장 기본에 충실할 때 인간적인 욕심이 아닌 작품에 대한 욕심? 열정을 모두가 한 마음으로 가져갈 때 좋은 드라마는 완성된다는 걸 또 한번 알았다. 선장의 중요성 많은 권한을 가진 사람이 낼 수 있는 권리가 아닌 의무를 져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박해진의 성실함과 작품 분석에 대한 열정을 알게 된 것이 소득이라면 소득! 암튼 이제는 웹툰으로 위로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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