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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끝장승부 끝에 FA컵 우승, 마지막 우승컵의 주인공이 되다

푸르른 등대 2016. 12. 3. 16:43


방금 전 끝난 경기 1차전 수원의 2대 1 승리, 2차전 후반 막판까지 1대1 무승부 중에 서울의 극적인 동점골로 연장전으로 돌입 라이벌전답게 드라마같은 승부를 보여주고 또 그 마침표까지 드라마중의 드라마를 만들며 수원 우승!



승부차기를 수도없이 봐 왔지만 필드플레이어 모두가 성공시키고 골키퍼까지 차는 상황까지 간 건 처음 본다. 중간 실축들이 이어지며 키퍼까지 차는 건 봤어도 100% 성공 후 골키퍼 차례까지는 건 진짜 진짜 처음!!



안타깝게도 서울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고 수원의 슈팅은 골망을 가르며 우승은 수원으로 결정됐다.(승부차기 10:9 수원승) 연장혈투까지 치른 선수에게 우승과 준우승이란 승부의 갈림은 천국과 지옥의 차이만큼 가혹하다.



중립팬으로 시청했기 때문에 별 스트레스없이 봤는데 정말 오랜만에 라이벌전다운 명경기였다고 생각된다. 1,2차전으로 나눠서 연장이라니 정말 ㅎㅎ 경기내용도 준수하고 양팀 팬들도 본인의 팀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정도로 멋진 승부였다.



중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어서 그렇지 국내축구의 실력도 좋다. 관중이 가득 들어찬 라이벌전의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결국 선수들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축구문화 자체가 형성되어야 선수와 관중 모두가 제대로 된 축제를 즐기는 것이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루느라 고생한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 명승부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