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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초음파 검사비 28만원이 적정한가?

푸르른 등대 2016. 4. 6. 13:54

▩ 초음파 검사비는 병원이 정합니다


하지정맥류에 관한 여러가지 글들을 찾아봤다. 그리고 네이버지식인에도 제목과 같은 질문을 남겼다. 그리고 나 또한 초음파검사를 받고 주사치료까지 받은 경험이 있다. 그 때 내가 지불한 액수는 6만원이 조금 안됐다. 초음파검사와 주사치료를 합한 액수였다.


개인병원과 전문병원, 종합병원이 가격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환자들의 불만은 오래전부터 제기되고 있는 부분이란 것도 알게 됐다. 법적으로 초음파치료는 병원내에서 정한 가격으로 지불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병원이 정하는 가격으로 한다는 것은 MRI와 같은 진료를 받기가 부담스러운 환자가 MRI를 통해 증상이 발견된 후 통증이 나아지지 않아 초음파치료까지 받는다고 하면 이중부담을 하게 된다.


그런데 가뜩이나 비싼 치료비에 평균적인 검사비보다 더 비싼 액수라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원래 치료받던 병원을 나와 다른 의사에게 검사를 받고 또 다시 원래 치료받던 병원을 찾아야 하는가? 결국 가격에 따라 진료받는 부위와 병명에 따라 같은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치료들을 다른 병원, 또 다른 병원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받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다. 오직 똑같은 검사이나 가격차이가 너무 많이 나기 때문이라는 것!


내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그 가격의 차이가 객관적인 근거를 토대로 하는 것이 아닌 어쩌면 병원경영에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다른 병원에서 하는 검사비가 3~5만원이고 한 병원은 28만원이라면 누구나 가격이 저렴한 병원으로 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진단을 받고 나서 추가진단을 위해 검사를 할 경우 약간의 고민이 된다는 것, 그냥 이 병원에서 검사하고 말지 그런데 검사비가 비싸네? 하지만 그 검사비의 평균적인 검사비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 검사를 받게 된다고 가정하게 될 때는 비싼지도 모르고 원래 이렇게 비싸구나 하게 될지도 모른다.


암튼 병원경영에선 28만원이라는 가격을 책정 후에 비싼 검사비로 인해 이탈하는 환자보다 비싸도 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서 나오는 수익이 이탈자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로 인해 비싼 검사비를 유지하고서도 다른 병원에서 내는 수익보다 더 고수익을 보장받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일명 유명한 병원, 환자들이 줄을 서 기다리는 병원들은 아픈 곳이 많아 이 병원 저 병원 가 보며 평균적인 검사비를 아는 사람들이 아니고선 그저 이 병원이 믿을만하고 능력이 있으니 다른데보다 훨씬 비싼 거 아니겠어? 장비가 다를거야? 의사 실력이 훨씬 좋으니까 비싸도 괜찮아란 자기위안을 할 것이다!?란 생각마저 든다.


많은 환자들이 찾고 믿고 오는 병원이라면 그만큼 수익은 보장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싶기도 한 게 사회의 현실이기도 하지만 적어도 그들을 신뢰하는 환자들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안겨주면서 병원을 운영하는 것이 좋을까?


그저 아픈 곳 치료되는 것이 바람인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병원이라는 곳보다 더 비싼 검사비가 책정된 것이 난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건강보험공단의 비급여 항목인 검사들은 병원을 상대로 적정가격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가격을 정한다면 훨씬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거라 생각한다.


다른 글을 통해 접한 비급여 항목에 대한 병원의 과잉진료 또한 막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할테고 말이다. 그리고 하지정맥류 관한 진단은 개인병원, 작은 병원에서도 가능하니 검사에 관한 비용을 정확히 알아보고 검사받으시도록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제가 찾아본 바로는 최하 3만, 5만, 10만원 정도가 나오네요)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못한 우리들에겐 더더욱 필요한 정보인 거 같네요!!! 하루 빨리 병원들의 지극히 상식적인 검사비가 정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직도 28만원이라는 액수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병원이 알아서 정한다라는 답글이 더 답답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