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 기다린 보람이 있던 흥미진진 이야기


한 주를 쉬고 돌아온 치즈인더트랩 11회 속에는 유난히 많은 이야기들이 가득 차 있었다. 오영곤의 스토커짓이 만천하에 알려지고 백인하까지 오영곤잡이 대열에 합류하여 연신 뺨다귀를 때려대며 오영곤의 설 자리를 잃게 만드는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백인하의 행동은 홍설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지만 유정을 향한 마음의 표현이 더욱 드러나 홍설의 모습이 보였다. 남에게 유독 주목받기 싫어하는 성격임에도 홍설은 유정을 걸고 넘어지는 오영곤을 쓰레기라 부르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유정의 이름이 거론되는 걸 막아섰다.






고민 또 고민 많은 고민들로 복잡한채 발걸음을 돌린 집에서도 철없는 동생과 가족들은 동생의 유학문제로 설이를 또 휴학시키면서까지 유학을 보내려는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 그 속에서 철저히 늘 희생을 강요당한 설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가족들의 모습에 상처받은 홍설은 집을 뛰쳐나온다.





그리고 11회의 하이라이트!!! 거리의 조명도 홍설의 표정도 유정의 속삭임도 여성팬들의 마음의 지진이 났을만한 명장면이었다. 잘 안 들렸는데 유정의 "설아 잘 지냈어?"의 대사와 연출은 진짜 최고였다. 이 드라마 자체를 즐기기 위해 웹툰을 일부러 보지 않았는데 나중에 비교해보면 더 잼있을 장면 만화보다 더 만화같은 예쁜 장면이었다.






둘은 그렇게 극적으로 화해하고 설이는 의도치 않은 외박 그리고 침대 위 달달한 장면들이 이어지며 둘은 언제그랬냐는 듯 사랑이 깊어지는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가랑비에 옷 젖듯 설이와 인호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인호는 개털이라 부르는 레드설에게 조금씩 마음이 흔들렸다. 감정을 추스리면 할 수록 오히려 피아노 선율에 인호의 감정이 드러나 그를 지도하는 교수는 하필이면 홍설 유정커플과 우연히 만나 식사하는 자리에서 인호에게 연애 하느냐며 묻는다. 자신의 마음을 들킨 인호는 당황해하며 부정하지만 그 모습을 보며 불안함을 느낀 유정은 결국 국수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설이의 가족들과 이미 가까워져버린 그리고 설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 인호의 모습이 못마땅하다.





결국 설이가 미처 말하지 못한 일들을 다른 사람을 통해 듣게 된 유정... 늘 사랑받지 못한 기억들이 있는 유정에겐 설이와 인호의 모습속에 또 자신의 사랑이 또 소외되는 기분이 드는 것 같다.



완벽하지만 부족한, 모든 것을 가졌지만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차가운 분노가 가득한 유정... 설이와 유정 그리고 인호는 어떻게 그려질지 12회는 인호가 마음을 표현하는 것 같은데 제대로 삼각관계의 시작이 될 것 같다.



연애 그리고 사람 그리고 학교와 가족 어느 것 하나 지루하지 않게 그려내는 참 괜찮은 드라마다. 아직 치즈인더트랩을 보지 않았다면 정중히 권해보고 싶은 드라마!!! 12회를 기다립니다 ^^


이미지 출처 - 치즈인더트랩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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