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놓치지 말아야 할 우승 트로피


토트넘 우승에 관한 장문의 글을 완성하다 오류로 글이 다 날라갔다. 왠지 기분이 이상하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우승에 관한 기분 좋은 글들을 열심으로 써내려갔는데 홀연히 사라져버렸다. 토트넘 우승 안되는 건가? ㅎㅎㅎ 암튼 순위표에서 알 수 있듯이 토트넘은 12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순위표 캡처



득실면에서는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으로 다른 팀보다 유리하게 작용하는 점이다. 내가 알기론 승점이 같을 경우엔 골득실로 우승을 결정했었다. 맨유와 맨시티가 그런 경우였다. 맨시티의 극적인 우승이었던 시즌에 둘의 승점은 같았으나 맨시티의 골득실이 더 많아서 맨시티가 우승했던 것! 그와 같이 EPL의 골득실은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점이라는 것!


골득실이 1위라는 건 결국 공수조화가 균형있다는 것!! 그로 인해 토트넘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중이다. 팀이 잘 나가면 그만이라 할 수 있지만 한국 팬들 입장에선 토트넘의 상승세에 손흥민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은 많으리라 생각된다.


맨시티전 선발로 나와 좋은 모습을 선보였지만 그 좋은 모습이라는게 공격이 아닌 오히려 수비가담에서 나왔으니 말이다. 손흥민의 장점이었던 폭발적인 드리블과 과감한 슛팅도 분데스리가에서 본 것만 못한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실력이 완전 하향세인 것은 아닐터, 몸값에 대한 부담감과 여러가지 요인들이 작용하겠지만 결국은 선수 스스로가 이겨내야 할 몫이기에 팬의 입장에선 그저 응원만 할 뿐이다.


다만 많은 팬들이 염려하는 건 열애설로 인한 집중력 저하를 걱정하기도 하고 위치선정과 퍼스트 터치에 대한 아쉬움들을 많이 토로하고 있다. 손흥민이 분명 넘어서야 할 손기복이라는 좋지 않은 별명도 EPL에선 떨쳐내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리그의 차이점을 잘 인지하고 또 배워가면서 분데스리가보다 더 빡센 일정이지만 선발로 계속 강행군은 하고 있지 않기에 체력문제는 특별히 없고 암튼 EPL의 리그특성과 팀의 전술에 더 녹아드는 손흥민이길 그리고 무엇보다 어릴적부터 아버지와 기본기를 탄탄히 쌓은만큼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을 다시금 되짚어 보면서 초심의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그가 가진 능력을 필드에서 분명 증명해낼거라 믿는다.


토트넘이 이번에 우승한다면 무려 55년만의 우승이라 한다. 그만큼 팬들의 기대도 한껏 높아지고 있고 무엇보다 기존 빅4의 성적이 예전만 못하기도 한 것도 기회이고 첼시는 이미 저만치 밑에 앉아있고 기적의 팀 레스터 시티가 아직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아스널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주춤하며 승점차를 2점으로 초근접거리에 두었기 때문에 남은 기간 누가 더 확실하게 승리를 따내느냐가 EPL의 우승을 결정지을 것이다.


토트넘의 현재 상승세라면 분명 가능성이 커 보인다. 팔은 안으로 굽기에 레스터시티의 돌풍을 보면서 약팀의 우승을 염원했지만 어쩔 수 없는 한국선수 손흥민의 토트넘쪽으로 기우는 건 옛 맨유의 박지성 응원하던 시절과 같을 것이라 하겠다.


다른 리그의 1위들은 유유자적 홀로 걷지만 EPL은 뒤엉켜버린 실타래처럼 어떻게 우승팀이 가려질지 아직은 알 수 없는 혼돈의 리그다. 그래서 더 잼있고 그래서인지 챔스는 도통 성적이 시원찮은 EPL이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부디 이적 첫 해의 마지막을 우승으로 마무리짓는다면 손흥민으로선 이보다 더 좋은 첫 시즌은 없을 것이다. 적어도 빅4안에 들어 챔스복귀는 무난해보이는 지금 꼭 팬들의 바람이 이뤄지길!!! 손흥민도 함께 흥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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