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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무료반품의 빈틈

푸르른 등대 2016. 1. 4. 20:28

작년 말 티몬의 쿠폰할인 혜택으로 여러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할인받은 혜택은 물거품처럼 사라졌고 오히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작년말 파격적으로 각 구간마다 소셜커머스 중 가장 많은 할인혜택을 주었던 티몬이다.



그러나 제품교환이 아니라 제품의 반품이 이루어지게 되면 원래 샀던 금액에서 차감되기 때문에 내가 받았던 10만원 이상 구매시 15,000원 할인된 금액이 몽땅 없어져 환불금액이 몇천원밖에 안 남게 됐다. 물건 자체의 이상이면 교환을 할텐데 이건 도저히 교환받아도 분명 문제가 생길거라 예상되는 제품이 와서 동일제품 중 가장 저렴하다 생각된 제품을 구매한 내가 바보란 게 답이다. 내가 바보였다. 컴퓨터 관련 제품은 어느 정도 검증된 걸 써야하는데 무슨 마크니 이런거 다 필요없다. 확실한 제품이 제일이다. 그리고 할인혜택이 많을 시에도 이 혜택이 없어지지 않도록 품질 좋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소비자의 몫이 된다.





그리고 티몬 반품 무료라고 하는데 그건 맞다. 그런데 물건구매시 배송료가 있는 경우 단순변심으로 환불요청시엔 처음 구매시 냈던 2,500원의 배송료는 환불이 되지 않는다. 구매자 입장에선 다른 이유들을 들어 환불을 받을 수도 있지만 처음 고지했던 부분에는 없던 내용이라 이런 부분은 제대로 알려줬음 한다. 



얼마 안 되는 배송료 환불 문제때문에 이런저런 시달림을 받지 않으려면 말이다. 얼마되지 않는 돈일지도 모르지만 선택의 다양성과 온라인구매시 언제나 따라오는 배송료로 인한 손익계산에 민감한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이기 때문에 티몬이 다 내 준다라는 광고는 소비자의 위험부담을 고스란히 책임진다로 인식될 수 있다.



티몬은 업체에게 업체는 티몬에게 책임이 있다라는 말들 속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원래 지불해야 하는 돈이구나라는 빠르고 신속한 답을 내리는 것이 정신건강에 훨씬 좋다. 분명 업체보다는 티몬이 업체들의 계약시에도 정확한 설명을 안 해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암튼 보이지 않는 공간이지만 물건을 사고 파는 건 사람 손이 닿는 것이기에 사람 마음 또한 담아져 있다 생각한다. 적어도 사람간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돈은 손해를 봐도 사람 마음에 상함을 주지 않는 태도를 갖도록 하자. 너나 나나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가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암튼 또 다른 배움이려니 하고 잘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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