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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신발구입 공홈과 오픈마켓의 차이? 혹은 뽑기운!? 결국은 잘못 뽑은 내책임 ㅋㅋ

푸르른 등대 2016. 11. 6. 21:37

나이키 제품을 애용하는 사용자인 나는 단골샵과 나이키 공홈이외엔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 이번 구매처럼 공홈에서 품절이 나고 샵에서도 품절된 제품일 경우 어쩔 수 없는 경우빼곤 말이다.


구매전엔 늘 정품인지 확인하고 또한 해외배송인지 나이키코리아 / 나코탭 제품인지 확인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유명한 판매자들은 검색하면 오랫동안 정품만 파는 사이트인지도 금방 알 수 있는 세상이라 말도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만 의심을 좀 해 보면 될 뿐, 정가와 큰 차이가 없다면 당연히 정품일 가능성이 99%이지 않을까?


많은 제품들을 구매한 경험때문인지 제품의 퀄이 떨어지면 그게 눈에 너무 확 들어온다. 그래서 더 예민하게 물건을 살피곤 한다. 하지만 구매하는 아웃솔에 이물질이 묻어 있던가? 본드칠 문제 이런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부분이고 닦아내거나 아웃솔 같은 경우 구름 위를 걷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별 상관없다. 바닥이 이미 며칠 신은 신발이 아닐 경우엔 말이다 ㅎㅎ


그런데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달랐다. 정말 퀄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는 분이라면 괜찮지만 퀄을 넘어 신발 아웃솔의 균형이 안 맞는다면 신었을 때 몸이 기울정도는 아니지만 아마도 신다보면 분명 균형이 깨질거 같다. 그래서 문제다 좋아하는 디자인이라 일부러 더 구매해서 오래도록 신기 위해 구매했는데 안타깝게도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나이키 공홈과 단골샵이라면 무료반송과 교환 및 반품이 문제없을텐데 오픈마켓에선 제품하자가 아닌 단순변심,사이즈미스라면 당연히 반품택배비를 물어야 한다. 나이키 공홈에 파격적인 혜택?이라면 혜택인 무료반품이 공홈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거 같긴 하다.


택배를 받고 보내는 번거로움이 있을지 몰라도 그것에 대한 과금이 안되니 멀리가지 않고도 내 마음에 드는 제품들을 신고 입어볼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다. 다만 수많은 오픈마켓에 있는 제품들은 공홈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도 엄청난 가격의 차이가 아니라면 공홈을 선택하게 생각을 굳히는 게 이번 경험이다.


오픈마켓이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신발전문가들의 의견도 그렇듯이 수제화가 아닌 이상 공장에서 찍어내는 제품인 신발들은 퀄이 각기 다르기 마련이다. 조금 더 깔끔한 문양을 보여주기도 하고 뭉특하게 모양이 나오기도 하고 마감의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적어도 가품과 정품의 극명한 차이와는 비교할 순 없다.


오픈마켓으로 나가는 제품들이 왜 더 저렴한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상상을 해보자면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상상입니다. 가장 이쁜 모양의 양품은 공홈에서 다루고 살짝 못생긴 애들이 오픈으로 가는건 아닌지? 아니면 뽑기운으로 조금 잘 생긴 녀석과 조금 덜 생긴 녀석을 구매하는 것인지 확실히는 모르겠다.


암튼 나는 앞으로도 공홈과 단골샵을 기준으로 삼을 것이고 이번에도 안타까운 경험으로 시간이 허비되고 고민하게 되는 것을 없애기 위해서 기존의 방식대로 구매할 것이다. 그리고 신발은 세월을 이길 수 없기에 경화라는 화학적 작용을 피할 수 없다. 그러니 킵 해 놓는다는 안 좋은??습관도 버리도록 결심을 해 본다.


그냥 한켤레로 만족하고 신발욕심 안 내는 걸로 합시다. 여성분들이 백과 구두를 좋아한다고 뭐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난 솔직히 이해된다. 나 또한 관심이 가고 좋아하니까, 미치도록 돈을 쏟아붓진 않아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보면 기분 좋아지는 감정들을 느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암튼 언제일지 모르지만 다음 오픈마켓에선 확실한 양품과 조우하기를 기대해본다 ^^ 참고로 난 물건에 대한 뽑기운은 없긴 없다 ㅜㅜ 그냥 뽑기운은 좋은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