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 찬바람이 불던  

해에 겨울은 세상을 덮을만큼 

하얀 눈이 내렸죠 


작은 창에 기대어 소리내어 부르던 

어린 나의 노래는 

어서 어른이 되어 키가 자라서 

항상 당신을 지켜준다고 했는데 


내가 걱정이 되어 이루는 당신에게 부탁해요 


하늘이 허락해서 내가 다시 태어나는 날도 

자랑스런 나의 엄마가 돼줘요 



기쁠 때나 슬플 때도 곁에서 웃어주던 

아름다운 당신을 위해서 

졸린 눈을 비비고 밤새 기도를 하던 

어린 작은 소원은 


어서 어른이 되어 키가 자라서 

항상 당신을 지켜준다고 했는데 


내가 걱정이 되어 이루는 당신에게 부탁해요 


하늘이 허락해서 내가 다시 태어나는 날도 

자랑스런 나의 엄마가 돼줘요




엄마 생각에 울컥해

소진도 울고 나도 울었다


내가 다시 태어나면

나는 우리 엄마 아들이 아니었으면 한다


해 드린 것 하나 없어

다시 되갚아 드릴 기회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냥 행복한 누군가로

살아가는 게 더 좋겠단

생각도 해 본다


그래도 욕심부려 본다면

자랑스런 나의 엄마가

그 때에도 되어주시면 좋겠다


사랑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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