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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미배달 추석대란은 피할 수 없었다(대한통운 미배달)

푸르른 등대 2017. 10. 5. 00:20


★ 대한통운 추석 택배 미배달


예전에 미배달 떴을 땐 제품손상이 있을 때만 미배달이 뜨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택배사의 물량이 과도하게 많을 때도 미배달이 뜨는 걸 이번에 알았다.



추석택배물량들은 긴급하게 받아야 하는 물건의 우선순위를 매기는데 최우선 순위는 신선식품들이다. 조금이라도 늦게 배송할 때 이상이 생길 수 있는 냉동냉장 식품들이 많이 있다면 시간에 상관없이 배송해도 되는 물품들은 후순위로 밀릴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오후12시 이전에 주문하면 도착한다던 나의 물품은 11:57분에 결제완료했으나 턱걸이 주문이었기 때문인지 나와 동시에 주문한 이들은 받고 나는 못 받았다.





솔직히 물건을 빨리 받는 건 기분좋은 일이지만 연휴에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이럴 땐 오히려 연휴때는 받지 않는 게 마음이 더 편하기도 하다. 나의 편리를 위해서 택배기사님의 연휴를 망치고 싶진 않다. 빨간 날엔 푹 쉬시는 게 택배를 통해 기쁨을 누리는 이들에게도 더 이득이 아닐까 한다. 휴식을 통해 건강관리도 하셔야 그리고 쉴 땐 쉬어야지 사람이 일을 한다.



모두가 일하고 모두 함께 쉴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 택배분실만 아니면 다 좋다. 정말 중요한 제품 주문했을 때 그것이 희귀성 특히 한정판 신발이라면 난 그 슬픔을 가눌 길이 없을 것이다.



암튼 언제나 제품의 손상없이 늘 이쁘게 이쁘게 나의 물건들을 배송해 주시는 기사님들께 추석연휴를 삼아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남은 올 한해도 안전배송과 더불어 건강하시고 진상부리지 않는 고객들, 참을성 많은 고객들이 늘어나 일하는 환경이 많이 개선됐음 하네요~~ 늘 감사합니다.



택배 미배달의 예 : 미배달은 물류량 증가로 배달하지 못할 때, 택배물품의 파손으로 인해 다시 재주문이 들어갔을 때, 배달을 했으나 수령자가 연락이 안되거나 부재중 2회 반복시에 해당되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