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일 jtbc 뉴스에 출연했던 김무성은 우리는 국민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 탄핵에 앞장선다는 말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 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로 인해 급격하게 방향을 선회, 김무성이 주장하던 개헌과 맞물려 국회에서 결정해 달라는 말로 다른 길을 내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달라보였지만 같은 노선이 보였다.
현재의 상황에선 새누리당에선 절대로 대통령이 당선될 수 없는 실정이며 그로 인해 새누리당은 개헌을 통해 대통령중심제가 아닌 권력이 분산되는 내각제로 대통령은 없어도 정권의 힘을 누리겠다는 의사표현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과거 박근혜대통령은 노무현대통령 시절 내각제 이야기가 나오자 비난의 화살을 무수히 쏴대던 당사자 하지만 재밌게도 박근혜대통령은 본인의 말들을 다 거꾸로하는 모습을 한결같이 보여주고 있다. 전형적인 내로남불형 말만 가득한 박대통령의 끝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궁금할 뿐이다
이와 중에 민주당과 국민의 당의 의견이 엇갈리며 예정되어 있던 2일 탄핵소추안 발의를 국민의 당에서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새누리 2중대가 국민의 당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그와 같이 박영수검사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마저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당이 내세운 검사의 특검방향 그리고 지금과 같은 탄핵불가방침들은 촛불민심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국민들은 명확한 결론보다는 명확한 방향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왜 그 수많은 국민들이 엄동설한에 개인의 시간을 버리고 오직 대의를 향한 국가를 위한 희생을 하고 있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인가? 이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를 포기하고 눈과 귀를 막고 대국민담화란 이름으로 국민여러분이라며 외치지만 그가 외치는 국민은 아직도 변함없이 그를 지지해주고 있는 4%의 국민일 뿐이다.
잘못은 없지만 대통령 임기는 줄이겠다. 개헌으로 나를 헌법에 입각해 내려오게 하라고 지시하는 모양새일 뿐이다. 야당은 복잡한 생각없이 탄핵을 향한 속도를 내야 하고 국민의 당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지금의 결정이 본인들의 정치생활의 끝을 알리는 마지막 울림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탄핵 발의는 국민의 명령인 것이다. 지금 보이는 어설픈 고민들은 새누리당이 원하는 방향일 뿐, 행여나 탄핵발의안이 부결된다고 해서 그것이 끝이 아닌 부결되는 순간 국민은 더 크게 분노할 것이고 부결을 결정한 이후의 후폭풍은 안 봐도 뻔하다. 평화를 지키는 것은 평화로울 때이다. 이미 평화가 깨져버린 후에도 국민들은 평화를 외치며 분노를 가두고 있는 것 뿐이다. 지금도 속으로 울분을 삼키고 있을 국민들을 생각한다면 외신에서도 수없이 쏟아내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외침을 보고 들었다면 탄핵의 시계는 멈추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정치판을 누구보다 싫어하지만 적어도 국민의 목소리를 이제라도 듣는 국회여야한다.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는 시절이 지금임을 국회는 깨달아야 한다. 아직도 박근혜의 퇴임 이후 정권을 누가 잡냐라는 잇속만 생각하고 있는 놈들은 모조리 아웃되는 살아있는 국민의 힘을 처절하게 보고 듣고 느끼게 될 것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국민이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한번도 포기하지 않고 본인들의 삶 속에서 오늘도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는 성실한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잘 먹고 잘 사는 나라가 속히오기를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