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비슷한 내용에 홍보물과 설명, 하이파이브, 그리고 모든 설명 후
정기후원 신청서로 옮겨지는 과정
솔직히 모든 과정을 듣고도 정기후원은 하지 않았다
이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랬다
un난민후원 관련 홍보 하시는 분과 얘기 나눈대로
난민과 관련된 후원들을 집에 돌아와 했고
내 양심에 거리끼지 않도록 약속을 지켰으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분위기에 이끌려 정기후원을 할수도 있지만
오히려 얼마 안 가 후원을 거부할 수 있는 결정도 꽤 많을 수 있다
왜냐하면 오래 고민하는 게 꼭 좋은 건 아닐지 모르지만
돈이 나가는 결정을 너무 쉽사리 진행하고 약간은
떠밀리듯 그 자리에서 펜을 쥐어주는 형태는
썩 마음에 내키지 않는 과정이다
더 많은 난민을 향한 도움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하루 한달 몇개월 하다 말게 아니라면 정기후원을 할 수 있는
페이지 안내와 그 자리에서 진행하는 게 아닌 신청서를 주던지
아니면 후원링크를 큐알코드로 만들어 홍보물 제작이나 입간판 등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하고 좀 더 깊이 고민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게 더 낫다고 본다
몇 장의 사진으로 설명으로 의미있는 결정을 재촉하는 건 많이 아쉽다
행여나 내가 적은 이 글을 보게 된다면 관계자들은
거리에서 작성되는 후원계약은 본인의사에 따라 할 수 있지만
재촉이 아닌 스스로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생명에 대한 고민
난민에 대한 도움이 무엇인지? 물음표를 던져주는 방향으로 갔음 한다
더운 날씨에 거리에서 열심히 홍보하는 친구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많은 이들이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 몇 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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