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숨막히는 접전
이런건 아니었지만
마지막 포인트를 기록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한 도미니크 티엠으로 인해
11번째 우승을 기록하는 나달의 환호도
더 값진 모습으로 느껴졌다
한창 앞서가는 분위기에 손가락 마비??증상이
나타나서 이 부분은 자신과의 싸움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희한하게도 다리가 아닌
손의 문제가 나온다는 건 그만큼
강력한 서브를 갖고 있는 도미니크 티엠의
파워로 인해 나달 또한 부담이 된 거 같다
엄청난 샷을 보여준 도미니크였지만
흙신의 방패와 패싱샷 코너 구석구석을
찌르는 샷과 판단력 체력은 아직도
그를 흙신의 위치에서 끌어내릴 수 없다는 걸
증명한 대단한 경기였다
과연 나달 이후에 한 대회에서 11번이나 우승하는
선수가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솔직히 불가능에 가까운 기록이라 생각되고
그렇기에 라운데시마를 달성한 나달의 업적은
경기를 본 사람도 기사를 접한 사람도
모두가 박수를 칠만한 엄청난 기록이다
나달같이 힘든 경기를 한 건 아니지만
오늘 생뚱맞게 발가락에 쥐나는 걸 경험하며
나달과의 동병상련을 느끼며 멋진 경기를
끝까지 시청하며 잠을 청하려 한다
페더러도 좋지만 역시 난 나달이 제일 멋져 보여
그의 머리카락은 풍성함을 잃었지만
그의 테니스는 더욱 풍성한 이야기와 실력을 보여줘
아주 기분 좋은 밤이다
라운데시~~~마 나달!!! 클레이코트의 황제 축하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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