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좀비의 화끈한 복귀 ko승리
정찬성이 메인 이벤트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이전 경기들은 특별히 나에게 의미가 없기 때문에 경기직전 경기부터 보며 기다리고 기다린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특급 파이터 정찬성의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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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버뮤데즈에게 강력한 오른손 한방을 맞은 듯 보였고 펀치를 허용하며 이 경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도 내심 들었다. 하지만 그 불안감은 테이크다운을 귀신같이 잡아내는 버뮤데즈를 상대를 한번도 옥타곤에 등을 내주지 않는 수비력을 보이며 그냥 한 방 맞은거지 큰 데미지는 없구나하며 장기전을 예상했다.
버뮤데즈가 경기를 준비하며 체력향상을 위해 노력했고 더 강해지는 준비를 했다는 이야기들을 들을 때 3라운드 이상 진행되겠거니 했는데 어 뭐지???
접근전으로 들어간다. 정찬성이 가까이 다가간다. 어퍼컷 쾅~~!!! 버뮤데즈가 눕는다 바로 제지시키는 심판, 턱에 제대로 꽂혔다. 이거 볼려고 이렇게 오래 기다렸나란 아쉬움도 있지만 너무나 깨끗한 한 방으로 ko패를 단 한 번만 허용했고 1라운드 ko패는 당연히 없는 맷집 강한 버뮤데즈를 상대로 코리안 좀비의 당당한 복귀 신고를 알렸다.
다른 경기와 다르게 이종격투기란 종목들은 준비한 경기력을 보여줄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ko패를 하는 순간 몇개월간에 정찬성 같은 경우는 3년이 넘었다. 그토록 오랜 시간을 준비하고 몇 초만에 끝날 수도 있는 게 옥타곤 위의 승부다.
다행히도 옥타곤에 등을 대고 누운 게 버뮤데즈라 기쁘고 라스베가스의 도박사들이 여전히 승률이 높지 않구란 생각도 드는 한판이었다. 나도 걸 수 있다면 정찬성에게 걸었을텐데 그럼 용돈 좀 벌었겠네 싶다 ㅋㅋㅋ
정찬성의 복귀를 기점으로 한국 파이터들의 분위기도 상승세로 점점 타오르길 기대한다. 그리고 승리소감 중에 나라를 걱정하며 좋은 지도자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까지 전해줘 뜻깊은 경기이자 승리였다.
오늘의 승리가 운이 아닌 그간 연륜이 쌓인 그의 실력이자 더 발전되어가는 터닝 포인트라 생각된다. 앞으로 꼭 챔피언 벨트를 싼 정찬성을 보고 싶다. 무엇보다 실력과 인성이 겸비된 훌륭한 선수라 더더욱 애정이 간다. 승리를 축하하며 오늘은 누구보다 편안한 휴식을 취하시길 정찬성 선수 수고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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