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다 이정현 이관희 사건을 보고(챔피언결정전 2차전)
이상민은 많이 당황한 표정이었다.
이관희의 파울 직후 표정...
이관희가 이정현을 밀착수비하는데
팔로 이관희의 목을 미는 이정현
이에 격분한 이관희는
다시 팔로 이정현을 밀어버린다
다른 각도의 모습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는 이정현의 반칙
많은 이들이 이정현을 싫어하는 이유
자기는 죄 없다 파울 아니다라는 제스처
이관희는 결국 참지 못하고
이정현을 밀치고 만다
절대로 두둔할 행동이 아니다
그러나 이후 벤치의 이정현을 보고 난 뒤
많은 이들의 표현 중 이관희 정의구현이란
말들이 나왔다... 왜 그럴까?
파울장면 동영상!! 클릭하시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농구를 좋아하는 이들의 축제,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챔피언결정전의 한 장면 중 하나 오늘 가장 뜨겁게 이슈가 되는 부분이었고 위에서 본 내용은 황당하게도 이관희의 파울이 지적됐고 이후 이정현에게도 파울이 주어졌지만 이관희는 다이렉트퇴장을 준다.
여기서 이 나라 농구계 심판들의 수준이 얼마나 낮은지 깡패공사 불리는 이유, 그 속에 악정현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가 보여준 비매너 플레이와 행복한?웃음을 보며 많은 이들은 인상을 쓰게 됐다. 오늘 경기를 지켜 본 많은 이들은 아마도 오늘 이후로 챔피언결정전을 시청하지 않을거라 장담한다.
왜냐고 묻는다면 보지 않았는가라고 되묻고 싶다. 우리가 스포츠를 보는 이유는 정정당당한 룰과 플레이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보고 우리는 할 수 없는 걸 해 내는 수준 높은 플레이를 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럴거면 NBA보라고?? NBA도 본다 그 속에서 KBL을 보는 이유는 애정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팬들조차 내쫓는 행동이 오늘과 같은 플레이다. 이정현과 이관희의 잘못인데 왜 이정현만 비난 받을까? 왜 이정현만 욕 먹을까? 우승팀 강팀이라고?? 아니다. 그의 시즌 전체를 보며 많은 이들은 수 없이 안 좋은 모습들을 봐 왔고 이관희의 거친파울을 보며 정의구현이라고 한다. 잘 했다고 칭찬한다. 온통 이정현이 잘못했다고 한다.
이정현만의 잘못인가? 아니다 심판의 콜도 문제고 시즌 내내 수 없이 플라핑을 해 내고 파울 아닌 파울을 유도한 이정현을 비호감으로 만든 책임이 심판에게도 있는 것이다. 플라핑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경기의 질적하락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할 협회도 어떤 기능도 못한 것이다.
농구는 끊임없이 잡음을 양산해냈다. 승부조작과 실제 현역선수들이 경기에 판돈까지 걸었다. 그리고 그 선수들은 재밌게도? 어이없게도 큰 징계없이 경기를 뛰고 있다. 우리나라는 참 정이 많은 나라라 그런가? 아니 그냥 전통과 명예는 없지만 간판은 달고 있는 작은 구멍가게 정도의 수준이다. 어떤 불량식품도 말도 안 되는 비싼 가격 부풀리기도 되는 불량가게인 모양새다. 작은 구멍가게를 비아냥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수준 낮은 품질 낮은 불법영업을 하는 것이라 비유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 불량품 중 하나가 심판과 이정현의 모습이다. 끊임없이 팬들은 심판 수입하자고 한다. 계속된 경기과열의 이유가 선수라며 비난한다. 그런데 왜 변하지 않는가? 그들을 고용한 구단도 그 구단들이 소속된 협회도 잘 팔리는 불량식품이 단속되지 않았다면 그저 베스트셀러라 착각하는 꼴이란 말이다.
많은 내용들을 이정현에게 할애했지만 이관희는 해선 안될 행동을 했다. 화 난다. 이정현이 잘못했다. 그런데 참았다면 그는 진정한 플레이어가 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나만 기억해라 이런 일이 되풀이되었을 때 또 그럴 것인가? 그렇다면 이관희는 그저 난폭한 트러블 메이커밖엔 안 된다. 정의구현이라는 면죄부가 모든 걸 대변해주진 않는다.
부디 부탁하건대 KBL은 이정현과 이관희에 대한 징계를 주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이끌지 못하고 있는 잘못된 심판의 판정에 대한 것도 꼭 징계해라! 인간으로서 실수하고 놓치는 걸 문제삼는 게 아니라 눈으로 보고 느끼는 모든 이들이 납득할만한 판정을 하지 못했다면 심판을 갈라고 말해주고 싶다.
아마도 오늘의 일이 그냥 시간의 흐름속에 묻혀간다면 KBL은 점점 더 후퇴할 것이고 국내농구는 매너도 없고 인기도 없고 선수도 심판도 수준이하인 그냥 너희들만의 리그라 불릴 것이다. 마지막으로 후배가 선배를 가격하면 안된다는 멍청한 얘기는 안 들었음 한다. 코트에 선후배는 없다. 내 팀과 상대팀만이 있을 뿐 선후배는 경기 후 이야기며 코트안에선 누구든 평등하다. 그런 거 모르면 감독하지 마라 선수도 하지 마라 아직도 농구인기 없다 징징대지 마라 분명히 말한다. 팬이 없는 스포츠는 그냥 껍데기일 뿐이다. 당신들은 프로라는 간판을 달고 뛰는 걸 잊지 마라. 그 프로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고 싶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