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
류승범의 부당거래 대사 중 하나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은 우리가 사는 세상 속 곳곳에 숨어 있을 것이고 인터넷 세상 속에 살면서 여러가지 자료들을 공유하고 나누고 보고 듣고 하면서도 계속된 호의를 보이는 사람들에게도 끊임없이 요구하고 때로는 통제까지 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요 며칠 접하면서 머리가 좀 아팠다.
나는 정보를 주는 사람이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자료를 제공하나 그마저도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재단하는 사람들을 마주하며 감정들이 오락가락 고기압과 저기압을 오가는 날들이 며칠 지속됐다.
그 속에서 다행히도 위로가 되는 글들을 마주하며 감정들을 제자리로 돌려 놓을 수 있었다. 같은 것을 즐기고 나누는 커뮤니티가 많아질수록 그 속에서 여러가지 말들을 할 수 있지만 적어도 누군가의 노력과 시간들이 담긴 것들에 대해선 그저 감정이 생기는대로 자신들의 기준들로 너무 쉽게 평가하거나 이래 저래 통제하려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쓰는 이 글 마저도 감정을 조절하며 쓰고 있다. 솔직히 욕도 해 주고 싶고 뭔데라고 하고 싶은 맘이 나지만 그건 나 자신에게 지는 것 같은 느낌이라 부디 서로의 감정과 기본적인 예의를 위해서 인터넷에서 쉽게 사라져버리는 흔적이 될지 모르지만 그 흔적마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절제되는 습관이 필요한 것 같다.
우리나라만 악플을 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악플에 대한 여러가지 말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도 됐다. 몇 글자 안되는 글로도 이렇게 맘이 쓰이는데 연예인들의 악플에 대한 대처들은 솔직히 보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을 수도 있겠다 싶고... 누군가를 향한 무분별한 비난이 얼마나 사람 맘을 멍들게 하는지도 생각해본다.
나야 악플러도 아니고 쉽게 말하지 않긴 하지만 말 그대로 토씨 하나라도 단 한마디라도 조심해야 한다는 것... 그 속에 담겨진 의미가 왜곡되는 순간 그 자체로 누군가에겐 평생 씻기지 않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떠올려본다.
마음의 무게와 말의 무게 어느 것도 가볍지 않게 마음 무겁지 않도록 말은 묵직하게 천천히 머리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마음으로 돌아보며 말해야겠다. 하지 않아야 된다면 하지 않아도 된다면 오히려 말하지 않는 것이 글도 쓰지 않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된다.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나 자신부터 착각하지 말고 살자! 호의는 감사해야 하고 권리가 아닌 나 또한 호의를 베푸는 삶을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살자... 부디 무언가 나누는 것들이 누군가에게 기분 나쁨을 안기지 않도록 무엇을 전하고 나눠도 적어도 작은 보탬이라도 되는 것들을 만들어야함을 잊지 말자...
어릴적부터 생각했던 적어도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하며 살아가자란 다짐들 잊지말고 감정은 털어내고 건강한 반성과 돌아봄으로 살자... 제대로 살자... 못 나도 모나진 않게 살아보자 힘내라 힘내라 힘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