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쌈디 - 어머니의 음식엔 맛으론 표현못할 사랑과 정성이 담겨져 있다
▩ 쌈디의 냉장고를 부탁해
이번 주 냉장고를 부탁해, 냉장고의 주인공은 쌈디였다. 어머니의 정리정돈 습관을 그대로 물려받아 혼자남의 냉장고로는 아주 깔끔한 잘 정돈된 냉장고를 선보였고 냉장고 곳곳에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한 음식들이 꽁꽁 얼려있었다. 이유는 멀리 부산에 사시는 어머니께서 자주 보지 못하는 아들을 위해 여러 음식들을 만들어 냉동시켜 놓으신 것!
자취를 하고 있는 동생들을 보면 거의 운명적으로 마주하는 냉동음식 하지만 냉동음식의 서열이 있다면 최상위 레벨인 어머니의 음식이 냉동상태로 보관되어 있는 것! 이 음식은 매너상 손님들은 손대지 않는 것을 암묵적인 규칙으로 자리잡아 있기도 하다.
이 날 음식들 중 참 궁금했던 건 샘킴의 다른 이름!!! 불량음식의 신성으로 떠오르는 김희태 셰프의 "소울 푸드의 고참" 고추참치와 콘샐러드의 조화 그리고 튀긴 양파던가 암튼 나 또한 쌈디만큼 좋아하는 조합이라 진짜 먹어보고픈 그럴 수 없기에 언젠가 꼭 시도해보고 싶은 요리다.
이 음식을 먹고 쌈디의 눈이 번쩍한 것을 보면 예사 음식맛은 당연히 아니겠지? 따라한다고 될려나 모르겠는데 그래도 한 번은 시도해보는거지 뭐 요리 별거 있나 맛 없으면 내가 먹으면 되는 것 ㅋ
▩ 어머니의 음식과 콜라보 (갈비탕 vs 삼계탕)
두 번째 대결 최다별 획득을 두고 벌이는 최현석 vs 홍석천의 음식들은 어머니의 음식을 기초로 만들어진 갈비탕 vs 삼계탕을 넣어 만든 음식들이었다. 그런데 홍석천이 삼계탕의 국물을 짜다가 그만 반쯤 흘려버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매우 당황한 홍석천은 간신히 상황을 수습하며 멋진 요리를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방송이 전부는 아닐지몰라도 내가 보고 느낀 홍석천은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음식을 흘려서 너무 미안해하는 모습도 진심이 느껴졌고 그저 단순한 음식이 아닌 어머니의 시간과 정성을 알기에 더 죄송스럽게 생각했던 것 같다. 홍석천의 사과가 음식의 다른 의미까지 전달해주는 것 같아 맘이 따끈따끈 훈훈해졌다.
어머니표 갈비탕과 삼계탕의 맛이 고스란히 전해진 최현석, 홍석천의 음식을 맛보며 쌈디는 눈물을 흘렸고 우리들이 너무 흔하게 혹은 가볍게 생각했던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의 깊이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자식이라면 분명 잊지 못하는 어머니의 음식이 있고 자취시절이나 혼자서 지내며 어머니의 음식을 받아 먹었던 추억이 있는 자녀들은 뭔가 가슴이 찡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그렇기에 김성주도 이연복 셰프도 눈가가 촉촉해짐을 막을 수 없었나보다.
감동의 분위기가 어색했던지 객원 MC였던 안정환은 왜 다 우냐고 여기 잼있는 프로그램 아니냐며 한 마디로 눈물바다를 웃음바다로 만드는 센스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김성주와의 케미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능글능글 예능감을 보여줬다. 안정환 진짜 매력 넘쳐 멋진 동네 형 포스~~^^
특급 케미를 선보인 안정환은 다음 주 방송예고를 통해 고정 MC가 됐음을 알렸다. 여러 후보군들이 있었지만 짜여진 틀이 없는 안정환, 정형돈을 제외하곤 김성주와 이렇게 쿵짝이 잘 맞는 사람은 못 찾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 주 방송을 통해서 충분히 시청자들의 호응도 받았기에 앞으로 김성주와 안정환의 찰떡호흡을 기대하며 시청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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